뉴스데스크
이필희 기자
이필희 기자
전국 '일제고사' 부활‥줄세우기 논란
전국 '일제고사' 부활‥줄세우기 논란
입력
2008-03-05 21:36
|
수정 2008-03-0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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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내일 전국의 모든 중학교 신입생들이 일제히 학력고사를 치릅니다.
전국 석차를 매기는 일제고사가 부활한 건데 학부모들의 찬반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필희 기자입니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중학교 신입생 진단고사는 국어, 영어, 수학과 사회, 과학 등 5과목을 보게 됩니다.
특히 서울과 부산 지역은 개인의 총점과 석차 백분율을 제공해 사실상 석차 성적표를 학생들에게 나눠줍니다.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몇등이나 하는 지 알 수 있어 괜찮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 강신경 (중학생 학부모) : 우리 아이의 위치를 파악하고 수시로 아이의 적성 뿐 아니라 지금 갖고 있는 능력이나 실력을 갖고도 진로지도를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겠죠.
하지만 전체 학생이 보는 진단고사는 개별 학생과 학교의 위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만큼, 학부모들의 사교육 수요도 그만큼 구체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 중학생 학부모 : 학습지만으로는 역부족이라는 생각을 하고 경쟁체제에서 밀려나게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이런 시스템이 자꾸 오다보면 당연히 사교육 시장으로 발을 뻗게 되죠.
서울 강남지역은 일제고사에 느긋한 반응이지만, 서울 강북이나 지방의 학원에선 지역 격차 때문에 불안해하는 학생들을 위한 별도의 대비반까지 생겼습니다.
● 박정진 원장 (예일학원) :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10월에 있을 전국단위 학력평가에 대한 감을 갖게 하는 것이고.."
10년만에 부활하는 중학생들의 일제고사. 학생들의 경쟁을 유도하는 득이 될지, 아니면 사교육을 조장하는 독이 될지, 새정부의 교육 정책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MBC 뉴스 이필희입니다.
전국 석차를 매기는 일제고사가 부활한 건데 학부모들의 찬반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필희 기자입니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중학교 신입생 진단고사는 국어, 영어, 수학과 사회, 과학 등 5과목을 보게 됩니다.
특히 서울과 부산 지역은 개인의 총점과 석차 백분율을 제공해 사실상 석차 성적표를 학생들에게 나눠줍니다.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몇등이나 하는 지 알 수 있어 괜찮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 강신경 (중학생 학부모) : 우리 아이의 위치를 파악하고 수시로 아이의 적성 뿐 아니라 지금 갖고 있는 능력이나 실력을 갖고도 진로지도를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겠죠.
하지만 전체 학생이 보는 진단고사는 개별 학생과 학교의 위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만큼, 학부모들의 사교육 수요도 그만큼 구체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 중학생 학부모 : 학습지만으로는 역부족이라는 생각을 하고 경쟁체제에서 밀려나게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이런 시스템이 자꾸 오다보면 당연히 사교육 시장으로 발을 뻗게 되죠.
서울 강남지역은 일제고사에 느긋한 반응이지만, 서울 강북이나 지방의 학원에선 지역 격차 때문에 불안해하는 학생들을 위한 별도의 대비반까지 생겼습니다.
● 박정진 원장 (예일학원) :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10월에 있을 전국단위 학력평가에 대한 감을 갖게 하는 것이고.."
10년만에 부활하는 중학생들의 일제고사. 학생들의 경쟁을 유도하는 득이 될지, 아니면 사교육을 조장하는 독이 될지, 새정부의 교육 정책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MBC 뉴스 이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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