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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박영회 기자

왜 폭로했나?

왜 폭로했나?
입력 2008-03-05 21:36 | 수정 2008-03-0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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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사제단의 오늘 추가 폭로는 지지부진한 정관계 로비수사에 대한 불만 때문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오늘 폭로로 특검수사에 변화가 올지 주목됩니다.

    박영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 특검팀은 오늘 사제단의 추가 공개에 대해 노 코멘트라며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기존의 해오던 내사를 계속 진행하는 것으로 봐달라"고만 말했습니다.

    특검팀은 작년 말 삼성의 로비대상으로 지목된, 임채진 검찰총장 등 검찰 고위 인사 3명에 대해서도, 소환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단순한 이름만이 아닌 구체적인 정황이나 물증이 나와야 한다'는 겁니다.

    오늘 사제단의 추가 폭로에 대해서도 금품을 건넨 시기와 장소 등에 대한 구체성이 떨어져 본격 조사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 검찰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폭로에 비해 이번 김성호 내정자의 경우엔 김용철 변호사가 직접 전달했다고 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제단은 오늘 김 변호사가 특검에 진술할 용의가 있다고 밝혀 수사에 협조할 뜻이 있음을 밝혔습니다.

    ● 김인국 신부 (정의구현사제단) : "그런 점에 대해선 수사과정에서 금품을 직접 전달한 김용철 변호사가 증언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김 변호사가 부인할 수 없는 결정적인 진술을 내놓는다면, 특검팀의 로비 수사는 급물살을 타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정.관계를 망라한 대형 뇌물사건으로 번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정치권과 검찰은 벌써부터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영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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