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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차선 줄인다

서울 도심차선 줄인다
입력 2008-03-05 21:57 | 수정 2008-03-0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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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서울 도심은 대낮에도 밀리는데 앞으로 차선을 확 줄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서울을 동서로 관통하는 종로입니다. 평일 오후인데도 차량으로 빽빽합니다.

    서울시가 종로를 왕복 8차선에서 6차선으로 줄여 인도와 자전거 도로로 조성하고 중앙 두 차선은 버스전용차로로 이용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시청과 남산 3호터널 사이의 소공로도 왕복 5차선에서 2차선으로 대폭 줄이고 인도를 넓힐 계획입니다

    하루 평균 도심 진입 차량중 절반 가까이가 단순 통과차량으로 나타나 정체되면 차량들이 오히려 4대문밖 순환 도로로 분산될 것이라는 게 서울시의 기댑니다

    ● 이수진 팀장 (교통정책연구팀) : "서울시 교통정책 기본방향이 대중교통 중심, 보행중심의 쾌적한 여건을 만드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도로들이 도심 주요지점을 연결하는만큼 교통수요가 많아 차선이 줄어들면 차량 정체만 심해질거란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 이종열 (택시기사) : "동대문에 시장이 밀집돼있기 때문에 거기가 상습적인 정체지역이다. 그 여파가 여기까지 계속될 겁니다"

    서울시는 4대문 밖 도로에서 교통신호를 개편하고 순환도로 체계를 구축해 둘러가는 차량수요를 흡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런 개편안을 확정하기 위해 서울시는 시민위원회를 구성하고 의견을 청취하기로 했지만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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