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안형준 기자
안형준 기자
삼성전자 등기이사 연봉 133억
삼성전자 등기이사 연봉 133억
입력
2008-03-05 21:57
|
수정 2008-03-0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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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삼성전자의 등기 이사들이 작년에 평균 130억이 넘는 연봉을 받았습니다.
일반 서민으로서는 상상조차 안 되는 큰 돈입니다.
안형준 기자입니다.
세계 전자업계 매출 3위인 삼성전자, 작년 등기이사 보수로 798억원을 지출했습니다.
이건회 회장과 이학수·윤종용 부회장, 김인주사장 등 6명의 평균연봉은 133억원, 세금 46억원을 빼고도 87억원씩을 받았습니다.
영업이익은 3년째 줄고 있지만, 등기이사들의 작년에 받은 돈은 재작년 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 김효원 (서울 화양동) : "내 연봉으로는 200년 일해야 벌 돈인데..상상이 안되죠"
삼성전자는 3년에 한번 주는 성과급 때문이며, 성과급을 빼면 평균연봉은 41억원으로, 국내 대기업과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합니다.
● 심재부 부장 (삼성전자) : "스톡옵션제를 폐지하는 대신 임원 800명에대해 장기성과급제를 도입했는데, 지난해 3년만에 처음으로 지급돼 이례적으로 늘었다"
또 삼성전자와 업종과 규모가 비슷한 IBM CEO 연봉이 240억원, 휴렛패커드의 연봉 140억과 비교해도 많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등기이사들은 기업의 주요 의사를 결정하고, 민형사상 책임을 지기 때문에 일반 이사들보다 연봉이 높습니다.
삼성의 설명을 받아들이더라도, 전자가 아닌 그룹에서 일하는 이학수부회장과 김인주 사장이 얼마나 삼성전자의 실적에 기여했는지는 여전히 의문이 남습니다.
MBC 뉴스 안형준입니다.
일반 서민으로서는 상상조차 안 되는 큰 돈입니다.
안형준 기자입니다.
세계 전자업계 매출 3위인 삼성전자, 작년 등기이사 보수로 798억원을 지출했습니다.
이건회 회장과 이학수·윤종용 부회장, 김인주사장 등 6명의 평균연봉은 133억원, 세금 46억원을 빼고도 87억원씩을 받았습니다.
영업이익은 3년째 줄고 있지만, 등기이사들의 작년에 받은 돈은 재작년 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 김효원 (서울 화양동) : "내 연봉으로는 200년 일해야 벌 돈인데..상상이 안되죠"
삼성전자는 3년에 한번 주는 성과급 때문이며, 성과급을 빼면 평균연봉은 41억원으로, 국내 대기업과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합니다.
● 심재부 부장 (삼성전자) : "스톡옵션제를 폐지하는 대신 임원 800명에대해 장기성과급제를 도입했는데, 지난해 3년만에 처음으로 지급돼 이례적으로 늘었다"
또 삼성전자와 업종과 규모가 비슷한 IBM CEO 연봉이 240억원, 휴렛패커드의 연봉 140억과 비교해도 많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등기이사들은 기업의 주요 의사를 결정하고, 민형사상 책임을 지기 때문에 일반 이사들보다 연봉이 높습니다.
삼성의 설명을 받아들이더라도, 전자가 아닌 그룹에서 일하는 이학수부회장과 김인주 사장이 얼마나 삼성전자의 실적에 기여했는지는 여전히 의문이 남습니다.
MBC 뉴스 안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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