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연석 기자
김연석 기자
北, 인권개선 촉구에 강력 반발
北, 인권개선 촉구에 강력 반발
입력
2008-03-05 21:57
|
수정 2008-03-0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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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어제 우리 정부가 북한에 대해서 인권 개선을 촉구하자 북한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통상적인 반응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지만 북한의 움직임을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김연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명남 주 제네바 북한대표부 참사관은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한국 정부의 문제 제기'에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최 참사관은 "한국 정부가 2000년과 2007년 남북 정상회담의 합의 내용과 정신을 알고 있는지 강한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두 차례의 정상회담에서 '내정불간섭'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에 합의해놓고 이를 깼다는 주장입니다.
최 참사관은 그러면서 "한국측은 남북관계에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무책임한 발언에 따른 모든 결과에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같은 북한의 반발에 대해 외교부는 일단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습니다.
● 조희용 외교부 대변인 : 영향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타날지는 예측하기어렵지만 북측은 유사 계기에 거의 유사한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안다.
그러나 새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에 대한 공식 대응이라는 점에서 북한의 반발을 가볍게 흘려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한미합동 군사훈련에 대한 북측의 맹비난과 남측 민간단체에 대한 북한의 방북 중단조치 그리고 인권문제를 둘러싼 국제무대에서의 갈등은 남북관계가 예사롭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연석입니다.
통상적인 반응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지만 북한의 움직임을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김연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명남 주 제네바 북한대표부 참사관은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한국 정부의 문제 제기'에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최 참사관은 "한국 정부가 2000년과 2007년 남북 정상회담의 합의 내용과 정신을 알고 있는지 강한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두 차례의 정상회담에서 '내정불간섭'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에 합의해놓고 이를 깼다는 주장입니다.
최 참사관은 그러면서 "한국측은 남북관계에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무책임한 발언에 따른 모든 결과에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같은 북한의 반발에 대해 외교부는 일단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습니다.
● 조희용 외교부 대변인 : 영향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타날지는 예측하기어렵지만 북측은 유사 계기에 거의 유사한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안다.
그러나 새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에 대한 공식 대응이라는 점에서 북한의 반발을 가볍게 흘려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한미합동 군사훈련에 대한 북측의 맹비난과 남측 민간단체에 대한 북한의 방북 중단조치 그리고 인권문제를 둘러싼 국제무대에서의 갈등은 남북관계가 예사롭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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