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이정은 기자
이정은 기자
죽음 부른 수련회‥대학 신입생 술마시고 사망
죽음 부른 수련회‥대학 신입생 술마시고 사망
입력
2008-03-07 21:57
|
수정 2008-03-0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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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수 앵커 : 입학철이면 나오는 안타까운 뉴스 중에 환영회 음주 사고가 빠지질 않는데 올해도 마찬가집니다.
자기 주량도 모른 채 술 먹기 시합을 하다 당한 사고입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강화도의 한 수련원에서 신입생을 위한 교수와의 다과회가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술을 마시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한 시간 넘게 진행된 술자리는 자연스레 숙소로 이어졌습니다.
● 동료 신입생 : "소주랑 맥주랑 많이 마신 걸로 알고 있는데... 게임하고 선배들도 두 세분 오셨다가 가시고."
게임에서 진 학생은 벌주를 먹었습니다. 소주와 맥주가 섞인 폭탄주까지 돌아갔습니다.
불과 2시간사이 10여 명이 1.8리터 소주 6병과 2리터짜리 맥주 2병을 마셨습니다.
신입생 배 모 군은 잠이 들어 토하기까지 했지만 취한 동료들도 심각함을 알아채지 못했고 결국 아침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손청룡 수사과장 (인천 강화경찰서) : "아이들이 술을 얼마나 더 먹었는지 안했는지. 얼마다 더 했는지 개별적으로 확인하고 있으니까.."
유가족은 기가 막힙니다.
● 유가족 : "그래도 비전 있고 전망 있는데 골라서 골라서 갔는데 엄마 다녀올게 그러고 나갔는데 마지막이 돼서 죽어서 돌아오냐고요."
대학생들이 술을 가장 많이 마시는 시기는 학기 초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음주 경험이 전혀 없는 신입생들이 술을 마시다 사망하는 사고는 매년 반복되고 있습니다.
● 제갈 정 예방본부장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 : "내가 취하는 것 같다 이런 느낌이 오면 거절할 수 있고 이런 훈련을 받아야하는데 받은 적이 없는 게 문제다."
MBC 뉴스 이정은입니다.
자기 주량도 모른 채 술 먹기 시합을 하다 당한 사고입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강화도의 한 수련원에서 신입생을 위한 교수와의 다과회가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술을 마시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한 시간 넘게 진행된 술자리는 자연스레 숙소로 이어졌습니다.
● 동료 신입생 : "소주랑 맥주랑 많이 마신 걸로 알고 있는데... 게임하고 선배들도 두 세분 오셨다가 가시고."
게임에서 진 학생은 벌주를 먹었습니다. 소주와 맥주가 섞인 폭탄주까지 돌아갔습니다.
불과 2시간사이 10여 명이 1.8리터 소주 6병과 2리터짜리 맥주 2병을 마셨습니다.
신입생 배 모 군은 잠이 들어 토하기까지 했지만 취한 동료들도 심각함을 알아채지 못했고 결국 아침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손청룡 수사과장 (인천 강화경찰서) : "아이들이 술을 얼마나 더 먹었는지 안했는지. 얼마다 더 했는지 개별적으로 확인하고 있으니까.."
유가족은 기가 막힙니다.
● 유가족 : "그래도 비전 있고 전망 있는데 골라서 골라서 갔는데 엄마 다녀올게 그러고 나갔는데 마지막이 돼서 죽어서 돌아오냐고요."
대학생들이 술을 가장 많이 마시는 시기는 학기 초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음주 경험이 전혀 없는 신입생들이 술을 마시다 사망하는 사고는 매년 반복되고 있습니다.
● 제갈 정 예방본부장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 : "내가 취하는 것 같다 이런 느낌이 오면 거절할 수 있고 이런 훈련을 받아야하는데 받은 적이 없는 게 문제다."
MBC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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