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이상호 기자
이상호 기자
인권위 탈북자 고문 진상조사
인권위 탈북자 고문 진상조사
입력
2008-03-24 22:05
|
수정 2008-03-2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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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인권위원회가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북한에서 받았던 고문실태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증언들을 한번 들어보시죠.
이상호 기자입니다.
지난 94년 국군포로인 아버지와 중국으로 나가다 붙잡힌 이복남씨.
● 이복남 씨 : "어떻게 맞았는지 기억이 안납니다.(이가 하나도 없네요?)"
온갖 폭행으로 아버지는 숨졌고, 본인은 2급 정신장애인이 돼버렸습니다.
올해 9살인 안민혁 군은 7년전 어머니와 함께했던 6개월간의 수용소 생활로영양실조에 걸려 발달 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 안민혁 군 : "어려서는 밥을 많이 먹어야하는데, 밥을 조금씩 먹었어요."
사단법인 북한민주화운동본부는 자체 조사결과 탈북자 만3천명여명중 80%에 달하는 만명 가량이 최초 탈북과정에서 붙잡혀 고문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이혜경 의료복지팀장 (북한민주화운동본부) : "뭐 그렇게 해가지고 살았겠냐. 그렇게 해가지고 어떻게 살아남았겠냐. 이렇게까지 인식하시던데, 남한분들은 너무 모르세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북한 인권문제를 6대 중점과제로 상정한 국가인권위원회는 우선 탈북자들의 북한내 고문 여부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조사는, 비록 북한내에서 이뤄진 일이지만, 탈북자들의 자유권과 사회권 확충 차원에서 국내의 탈북자들에 대한 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인권위 관계자는 필요한 경우 북-중 국경지대로 출장조사도 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밖에도 인권위는 다음달부터 탈북자의 인권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의 연구를 지원하기로 하는 등 북한 인권에 대해 본격적으로 조명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상호입니다.
증언들을 한번 들어보시죠.
이상호 기자입니다.
지난 94년 국군포로인 아버지와 중국으로 나가다 붙잡힌 이복남씨.
● 이복남 씨 : "어떻게 맞았는지 기억이 안납니다.(이가 하나도 없네요?)"
온갖 폭행으로 아버지는 숨졌고, 본인은 2급 정신장애인이 돼버렸습니다.
올해 9살인 안민혁 군은 7년전 어머니와 함께했던 6개월간의 수용소 생활로영양실조에 걸려 발달 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 안민혁 군 : "어려서는 밥을 많이 먹어야하는데, 밥을 조금씩 먹었어요."
사단법인 북한민주화운동본부는 자체 조사결과 탈북자 만3천명여명중 80%에 달하는 만명 가량이 최초 탈북과정에서 붙잡혀 고문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이혜경 의료복지팀장 (북한민주화운동본부) : "뭐 그렇게 해가지고 살았겠냐. 그렇게 해가지고 어떻게 살아남았겠냐. 이렇게까지 인식하시던데, 남한분들은 너무 모르세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북한 인권문제를 6대 중점과제로 상정한 국가인권위원회는 우선 탈북자들의 북한내 고문 여부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조사는, 비록 북한내에서 이뤄진 일이지만, 탈북자들의 자유권과 사회권 확충 차원에서 국내의 탈북자들에 대한 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인권위 관계자는 필요한 경우 북-중 국경지대로 출장조사도 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밖에도 인권위는 다음달부터 탈북자의 인권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의 연구를 지원하기로 하는 등 북한 인권에 대해 본격적으로 조명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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