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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서울 참패, 왜?

야당 서울 참패, 왜?
입력 2008-04-10 21:47 | 수정 2008-04-1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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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지역별로 몇 군데 보겠습니다.

    수도권에서 한나라당은 많이 이겼고 특히 서울에서는 민주당이 기존 의석을 많이 잃었습니다.

    ● 앵커: 그 참패의 이유를 지역개발이슈에서 찾는 분석이 있습니다.

    조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은 전체 서울의석 48개 지역구 가운데 3/2가 해당하는 32개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을 배출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 후신인 통합민주당은 지역구 7개를 얻는 데 그쳤습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서민, 중산층 주거지역으로 전통적 우세지역인 강북에서도 당 중진의원들이 줄줄이 낙선했습니다.

    ● 손학규 대표(통합민주당) : "국민은 우리가 아직 충분히 변했다고 받아들이지 않고 계십니다. 더 변해야합니다."

    공식적인 분석은 이렇지만, 서울 지역 유권자들의 한나라당 지지엔 지역 개발의 소망이 담겨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이 있습니다.

    ● 박관조(정치 컨설턴트, e-윈컴) : "여당이 유리하다고 할 수 있는 뉴타운 등의 지역발전의 이슈를 좀 부각시키면서 실제로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이끌고 갔지 않느냐..."

    특히 서울 48개 지역구 가운데 29곳에서 뉴타운 관련 공약을 내걸었을 정도인데, 결국 이걸 실현하는 데는 여당을 택하는 게 유리할 거란 계산이 작용한 겁니다.

    ● 우원기(화곡동) :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에서 공약을 했는데, 두 분 다 했데요. 그 중에서도 한나라당은 여당이고 힘이 있을 거다 생각해서..."

    민주당은 당장의 선거 결과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정치사에서 전통적인 야당 도시 서울의 민심을 붙잡는 건 여당이 되는 수밖에 없는 건지 고심하는 모습입니다.

    MBC 뉴스 조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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