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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전영우 기자

후보 따로 정당 따로

후보 따로 정당 따로
입력 2008-04-10 21:47 | 수정 2008-04-1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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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 17대에 이어서 비례 대표를 따로 투표하면서 중요한 특징이 나타났습니다.

    ● 앵커: 유권자들이 후보 따로, 당 따로 찍는 투표하는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전영우 기자입니다.




    MBC와 KBS는 함께 총선 이틀 전인 지난 7일 전국의 성인 남녀 3천 명을 대상으로 비례대표 후보자를 뽑는 정당 투표에서는 어느 당에 표를 줄 것인가를 조사했습니다.

    이 조사에 의하면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은 한나라당 50.3%, 민주당 23.5%, 친박연대 8.3%, 민주노동당 6.5%였습니다.

    이를 의석수로 환산하면, 한나라당 29, 민주당 14, 친박연대 5, 민주노동당 4, 자유선진당이 2석으로 예측됐습니다.

    하지만 실제 투표 결과는 크게 달랐습니다.

    한나라당의 정당 지지율이 크게 낮아져 비례대표 의석 수가 22석으로 줄었고, 친박연대와 자유선진당은 각각 8석과 4석으로 예상보다 많은 비례대표 의석을 획득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지역구의원을 뽑는 흰색 용지엔 자신의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고, 비례대표 의원을 뽑는 연두색 용지에는 흰색 투표지에 담지 못한 아쉬운 대목을 반영해 표출한 결과로 보입니다.

    ● 최두현 : "지역구는 통합민주당 후보를 뽑았고요. 정당 비례투표 같은 경우는 한나라당을 뽑았습니다."

    전문가들은 권력의 쏠림을 방지하려는 유권자들의 심리 때문에, 이번과 같은 지역구와 비례대표에 대한 분할 투표 행태가 앞으로도 많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전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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