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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재영 기자

민주당, "작지만 강한 야당될 것"

민주당, "작지만 강한 야당될 것"
입력 2008-04-10 21:47 | 수정 2008-04-1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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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81석을 얻은 민주당에서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대표에 나서지 않는다고 선언했습니다.

    ● 앵커: 다음 당권의 향방은 알기 힘들어 보입니다.

    김재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손학규 대표는 81석을 얻은 선거 결과에 대해 비록 거대 여당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는 100석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대선이후 불리한 정치환경 속에서 그나마 선전한 결과라고 자평했습니다.

    ●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 : "우리에게 주어진 정치현실을 감안할 때 저희들의 사실상의 희망과 요구는 국민들께서 충분히 들어주신 겁니다."

    야당에게 중요한 건 의석수가 아닌 국민의 성원이라며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는 결의도 다졌습니다.

    ● 강금실 통합민주당 선대위원장 : "자기 쇄신의 뼈아픈 자세 그것을 잊지 않고 국민의 뜻을 받들어 열심히 계속 노력해 가면.."

    반면 민주당의 오랜 기반이었던 서울에서 불과 7석에 그친 수모를 당한 점 등으로 볼 때 이번 총선 결과는 선전이라기보다 참패에 가깝다는 상반된 시각도 존재했습니다.

    선전이 아니라 참패라면 선거를 진두지휘한 손학규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책임을 져야하는 만큼 7월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다음 달로 앞당겨 당의 노선과 정체성을 보다 명확히 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총선에 대한 평가가 이처럼 엇갈리는 가운데 손학규 대표는 차기 당 대표에 도전하지 않겠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대선 패배이후 잠복해온 계파 갈등이 총선 패배 책임론과 맞물려 수면위로 분출될 경우, 민주당은 새로운 구심점을 형성할 때까지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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