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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윤용철 특파원

신임 미국대사, '한국과 아프간 파병 논의'

신임 미국대사, '한국과 아프간 파병 논의'
입력 2008-04-10 22:15 | 수정 2008-04-10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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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진 앵커 : 새로 부임할 주한 미국대사가 아프간에 한국군을 다시 파병달라고 요청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국방부는 그럴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용철 특파원입니다.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 대사 지명자는 한국군의 아프가니스탄 파병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다음주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가 다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 캐슬린 스티븐스 지명자 : "지금 아프간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한국 정부가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스티븐 지명자의 답변에 대해 바버라 박서 상원의원은 한국이 분단 상황에 신경 써야 한다는 건 이해하지만, 새 대통령과 새 대사가 파병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은 지난 2002년 미국의 요청에 따라 공병부대와 의료지원단을 아프간에 파견했다 작년 8월 탈레반의 한국인 집단납치사건이 마무리된 후 철수한 바 있습니다.

    미국정부는 최근 탈레반이 세력을 확장하자, 나토회원국들에게 병력증파를 요청하고 있고, 한미동맹 내세우는 한국정부에 대해서도 역할 증대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납치문제로 홍역을 치렀던 한국 정부로서는 국민적 합의가 필요한 민감한 사안인데다, 국방부도 현재로서는 재파병 계획이 없다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이 계속 난색을 표명할 경우 주한미군의 아프간 이동 등 다른 카드로 한국을 압박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새 정부가 내건 한미 동맹 강화의 실체가 어떻게 그려질지, 그 첫 시험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윤용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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