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수진 기자
한국은행 총재, "경기 둔화 우려"
한국은행 총재, "경기 둔화 우려"
입력
2008-04-10 22:16
|
수정 2008-04-10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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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민 앵커 : 한국은행은 오늘 기존금리를 묶으면서 총재가 경제성장 둔화를 걱정했습니다.
그동안 물가를 걱정해 오던 한은이 경기부양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여서 시장이 반응했습니다.
김수진 기자입니다.
오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정은 시장 예측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기준금리 연 5퍼센트 동결. 시중에 풀린 자금이 많고, 가파른 물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여덟 달 째 금리를 묶은 겁니다.
하지만 진단은 전과는 달랐습니다.
지난달엔 물가 상승 우려에 더 큰 방점을 찍었다면,
●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 "그동안의 움직임을 보면 (물가가?) 약간 더 위로 오를 가능성이 커진 상태."
오늘은 경기 둔화에 대한 걱정이 훨씬 커졌습니다.
●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 "국외의 여건이 상당히 나빠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제성장은 몇 달 전에 예상했던 것보다도 상당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성태 총재가 경기 둔화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더 높아졌습니다.
물가를 잡는데 우선순위를 두며 정부와 대립해 왔던 한은이 경기 부양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시장은 받아들였고, 이에 따라 오늘 채권 금리는 크게 떨어졌습니다.
● 공동락 연구위원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 : "한국은행 스타일이 일단 한번 방향성에 대해서 시사가 이루어진다고 그러면 곧바로 하는 스타일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늦어도 2분기 중에 한 번 정도는 인하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거나 물가가 현 상황보다 더 오르는 상황만 아니라면, 당장 다음 달에 금리가 인하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수진입니다.
그동안 물가를 걱정해 오던 한은이 경기부양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여서 시장이 반응했습니다.
김수진 기자입니다.
오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정은 시장 예측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기준금리 연 5퍼센트 동결. 시중에 풀린 자금이 많고, 가파른 물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여덟 달 째 금리를 묶은 겁니다.
하지만 진단은 전과는 달랐습니다.
지난달엔 물가 상승 우려에 더 큰 방점을 찍었다면,
●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 "그동안의 움직임을 보면 (물가가?) 약간 더 위로 오를 가능성이 커진 상태."
오늘은 경기 둔화에 대한 걱정이 훨씬 커졌습니다.
●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 "국외의 여건이 상당히 나빠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제성장은 몇 달 전에 예상했던 것보다도 상당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성태 총재가 경기 둔화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더 높아졌습니다.
물가를 잡는데 우선순위를 두며 정부와 대립해 왔던 한은이 경기 부양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시장은 받아들였고, 이에 따라 오늘 채권 금리는 크게 떨어졌습니다.
● 공동락 연구위원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 : "한국은행 스타일이 일단 한번 방향성에 대해서 시사가 이루어진다고 그러면 곧바로 하는 스타일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늦어도 2분기 중에 한 번 정도는 인하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거나 물가가 현 상황보다 더 오르는 상황만 아니라면, 당장 다음 달에 금리가 인하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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