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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텔레콤 정보유출‥'고의로 빼돌려'

하나로텔레콤 정보유출‥'고의로 빼돌려'
입력 2008-04-23 22:10 | 수정 2008-04-2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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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하나로 텔레콤이 통신업계의 2위에 걸맞지 않는 부끄러운 일을 했습니다.

    해지한 사람까지 600만 명의 고객 개인정보를 마음대로 불법으로 쓰고 이를 위해서 회사까지 차렸습니다.

    느닷없이 연락 오거나 돈이 슬쩍 빠져나가는 데는 이유가 다 있었습니다.

    유충환 기자입니다.




    하나로 텔레콤 가입자들은 그동안 신용카드를 새로 발급받기를 권유하거나 물건을 사라는 엉뚱한 전화를 자주 받았습니다.

    ● 피해자 : "많을 때는 일주일에 한 4,5번 씩 오고요. 하루에 여러번 올 때도 있었고요. 집으로도 오고 휴대폰으로도 오고. 개인정보가 돌아다니는 자체가 굉장히 겁이 났죠"

    경찰 수사 결과 하나로 텔레콤은 가입자들의 개인정보를 본인 동의없이 텔레마케팅 회사 천여 곳에 넘겨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계약을 해지한 고객들의 개인 정보도 없애지 않고 계속 사용하고, 심지어 가입자 정보를 이용하기 위한 마케팅 회사까지 따로 설립했습니다.

    ● 장관승 경위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팀) : "프로그램까지 갖춰서 개인 정보를 유출했다 "

    경찰은 가입자 6백 만명의 개인 정보, 8천 5백만 건을 수익금을 나누기로 하고 텔레마케팅 업체 등에 넘긴 혐의로 하나로 텔레콤 전 대표이사 등 22명을 입건했습니다.

    본사 차원에서 치밀하게 고객 개인 정보를 이용한 걸로 보이지만, 하나로텔레콤 측은 부인했습니다.

    ● 하나로 텔레콤 관계자 : "체결할 때 법적인 동의를 다 받아요. 당연히 문제는 없을 거에요. 하청을 많이 주잖아요. 그런 식으로 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경찰은 그러나 하나로텔레콤이 감독기관인 옛 정보통신부와 통신위원회 직원들로부터 단속정보를 미리 입수해 이를 피해 온 정황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또 다른 유명통신업체도 보험회사에 고객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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