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병헌 기자
김병헌 기자
야구의 경제학
야구의 경제학
입력
2008-04-29 21:47
|
수정 2008-04-2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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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혜진 앵커 : 야구경기가 있는 날은 보는 재미도 있지만 기념품도 사고 이것저것 먹는 재미도 쏠쏠하지요.
부산의 야구 열기는 덩달아 지역 경제까지 살리고 있습니다.
김병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부산 사직야구장.
지금 시각은 오후 3시 50분입니다. 야구가 시작되려면 3시간 가까이 남았지만 롯데 팬들은 벌써부터 입장권을 사기 위해서 길게 줄을 서고 있습니다.
● 박미희 : "(몇시에 왔어요?) 12시 30분에요. 홈경기 하는 날이면 와야겠다는 끌림이 있어요. 일도 제쳐두고 왔어요."
입장권 3만장이 불과 36분 만에 매진, 일찍 야구장에 들어 온 팬들의 발걸음은 자연스레 기념품 매장으로 이어집니다.
롯데 구단이 올 들어 한 달 사이의 판매한 기념품은 4억7천만 원어치. 작년 한해 전체 매출액과 맞먹는 액수입니다.
야구장 바로 곁의 대형 마트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 박상현 부점장 (대형할인매장) : "야구가 있는 날에는 완전 전쟁입니다. 야구 응원단을 위해서 지금 전용매대를 구성해서 판매하고 있고..."
야구가 열리는 날이면 치킨은 평소보다 5배, 김밥은 3.7배, 생수도 2배 넘게 팔립니다.
"지나간 일들이 가슴에 남았는데 부산갈매기"
연장 10회 말 롯데의 재 역전승.
● 서정훈 (부산 해운대동) : "절대 질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가을에 야구합니다. 두고 보십시오."
경기장에서의 열기는 사직구장 앞 먹자골목으로 이어집니다.
● 김래진 (맥줏집 운영) : "여기 지역 상권자체가 굉장히 활성화 되서 좋은 것 같아요"
● 김진욱 (치킨 체인점 운영) : "매출액이 한 3, 40% 좌우할 정도로 야구 하는 날이랑 안 하는 날이랑, 특히 잘 할 때랑 못 할 때랑 차이가 많이 납니다."
때문에 야구가 지역 경기를 살리는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 이장호 은행장 (부산은행) : "경제란 돈의 흐름인데, 이 돈의 흐름이 계속 움직이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경제 전체의 선순환 효과를 굉장히 많이 일으킨다는 가지고 있습니다."
● 우석봉 박사 (부산발전연구원) : "연승을 하면서 지역경제도 살아 날 수 있다. 뭔가 할 수 있다는 이런 분위기가 경제 쪽까지 연결되고..."
신바람 나는 야구, 환호하는 팬들. 그 열기는 가라앉았던 부산 경제에 작지 않은 자극이 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병헌입니다.
부산의 야구 열기는 덩달아 지역 경제까지 살리고 있습니다.
김병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부산 사직야구장.
지금 시각은 오후 3시 50분입니다. 야구가 시작되려면 3시간 가까이 남았지만 롯데 팬들은 벌써부터 입장권을 사기 위해서 길게 줄을 서고 있습니다.
● 박미희 : "(몇시에 왔어요?) 12시 30분에요. 홈경기 하는 날이면 와야겠다는 끌림이 있어요. 일도 제쳐두고 왔어요."
입장권 3만장이 불과 36분 만에 매진, 일찍 야구장에 들어 온 팬들의 발걸음은 자연스레 기념품 매장으로 이어집니다.
롯데 구단이 올 들어 한 달 사이의 판매한 기념품은 4억7천만 원어치. 작년 한해 전체 매출액과 맞먹는 액수입니다.
야구장 바로 곁의 대형 마트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 박상현 부점장 (대형할인매장) : "야구가 있는 날에는 완전 전쟁입니다. 야구 응원단을 위해서 지금 전용매대를 구성해서 판매하고 있고..."
야구가 열리는 날이면 치킨은 평소보다 5배, 김밥은 3.7배, 생수도 2배 넘게 팔립니다.
"지나간 일들이 가슴에 남았는데 부산갈매기"
연장 10회 말 롯데의 재 역전승.
● 서정훈 (부산 해운대동) : "절대 질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가을에 야구합니다. 두고 보십시오."
경기장에서의 열기는 사직구장 앞 먹자골목으로 이어집니다.
● 김래진 (맥줏집 운영) : "여기 지역 상권자체가 굉장히 활성화 되서 좋은 것 같아요"
● 김진욱 (치킨 체인점 운영) : "매출액이 한 3, 40% 좌우할 정도로 야구 하는 날이랑 안 하는 날이랑, 특히 잘 할 때랑 못 할 때랑 차이가 많이 납니다."
때문에 야구가 지역 경기를 살리는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 이장호 은행장 (부산은행) : "경제란 돈의 흐름인데, 이 돈의 흐름이 계속 움직이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경제 전체의 선순환 효과를 굉장히 많이 일으킨다는 가지고 있습니다."
● 우석봉 박사 (부산발전연구원) : "연승을 하면서 지역경제도 살아 날 수 있다. 뭔가 할 수 있다는 이런 분위기가 경제 쪽까지 연결되고..."
신바람 나는 야구, 환호하는 팬들. 그 열기는 가라앉았던 부산 경제에 작지 않은 자극이 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병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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