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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승용 기자

중국 지진, 댐 균열 발생 '초비상'

중국 지진, 댐 균열 발생 '초비상'
입력 2008-05-15 21:58 | 수정 2008-05-1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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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국 지진 속보로 시작하겠습니다.

    쓰촨성 일대 댐 수백 개가 무너질
    위험에 처했습니다.

    농촌과 도심 주민들이 다시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먼저 특파된 이승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진앙지 원촨현 인근,

    두장옌시로부터 9킬로미터
    떨어진 쯔핑푸 댐입니다.

    여의도 면적의 3배나 되는
    방대한 이 댐에 심각한 균열이
    생겼습니다.

    중국 당국이 군 병력 수천 명을 투입해
    긴급 보수에 나서고 있습니다.

    거대한 물줄기를 막고 있는 이 댐이 무너질 경우
    두장옌시 전역은 물론, 청두 평원 일대가
    침수하면서 2차재앙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균열이 생긴 댐은
    4백 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 오병현 댐안전 연구소장/한국수자원공사
    "균열폭을 확장시킬 수 있는 물들이
    흘러가게 된다면 붕괴로까지 이어질
    수가 있고 그 균열폭이 다행히 적어서
    물이 많은 양이 흘러나가지 않는다고
    그러면 위험한 상황,
    즉 붕괴까지는 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도 매일 몇 차례씩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진은 남아있는 수리시설에
    계속 충격을 가합니다.

    쯔핑부 댐 바로 아래 건설된 이 댐은 지진 이후
    온종일 굵은 물줄기를 방출하고 있습니다.

    수압을 줄여 댐 붕괴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INT▶주민 인터뷰
    "오늘 새벽에도 여진이 있었고요. 어제도 여러
    번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쓰촨성 지역에는 중국정부의 핵시설들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에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지진에 이어 2차 재앙이 현실화되지 않을지
    중국인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중국 쓰촨성에서 MBC 뉴스 이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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