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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지선 기자

반정부 구호 확산

반정부 구호 확산
입력 2008-06-01 22:00 | 수정 2008-06-0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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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보신 대로 어젯밤 시위는 이전과 양상이 확연히 달랐습니다.

    쇠고기 고시를 철회하라는 요구가 현 정부 퇴진의 목소리로 변했고 경찰은 물대포에 특공대까지 투입해 시위대를 강제 해산시켰습니다.

    이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를 외치던 구호는
    반정부 구호에 묻혀 들리지 않습니다.

    "독재타도! 독재타도!"

    시민들은 어느새 쇠고기 수입반대
    피켓 대신 태극기를 꺼내들었습니다.

    "대~한민국!! 이명박 정권 퇴진하라"

    시위대는 경부 대운하와 공기업 민영화 등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반적인 정책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냈습니다.

    ◀INT▶ 송영태
    "국민들 의견 듣지 않고 마음대로 관철하려
    하는 게 너무 맘에 안들고 불합리하다 생각.."

    경찰이 물대포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도 달라진 모습니다.

    어젯밤 시위대가 청와대로 가기 위해
    저지선을 뚫으려 하자 경찰은 시위대를
    곧 바로 겨냥해 물대포를 쐈습니다.

    다급해진 경찰은 소화기도 사용했습니다.

    ◀SYN▶본민수
    "머리에다 그냥 대고 소화기를 쏘고 최루가스를 쏘고,
    계속 그러는 상황이었습니다."

    경찰은 또 테러 진압에 이용하는
    특공대까지 투입했습니다.

    오늘 새벽 청와대로 향하는 효자동 부근
    저지선이 뚫리려 하자
    경찰은 남녀 특공대원들을 투입해 시위대를
    강제 해산시키고 일부는 연행했습니다.

    시위대들의 구호가 정권퇴진으로 바뀌고
    경찰의 대응도 더욱 강경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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