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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부활한 우리 역사 '신기전'

영화로 부활한 우리 역사 '신기전'
입력 2008-07-06 22:37 | 수정 2008-07-06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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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가미한 작품들을 팩트와 픽션을 합친 말, 팩션이라고 합니다.

    세종대왕이 개발한 무기인 신기전에 관한 팩션 영화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성우 기자입니다.

    ◀VCR▶

    "발칙한 조선은 듣거라(명 사신)"

    "신무기를 극비리에 개발하고 있는데
    이번에 사신이 온 건 그 때문입니다."

    조선시대 만들어진
    세계 최초의 다연발 로켓 '신기전'

    세종 30년 개발돼 북방 영토확장과
    행주대첩에서 한몫을 단단히 한
    조선의 신무기였습니다

    신기전의 설계도는 성종 5년 간행된
    '국조오례의 서례 병기 도설'에 실려있습니다.

    신기전과 발사대인 이 화차모형은 영화 촬영을
    위해 560년만에 복원한 것입니다.

    실제 만들어 보니 조선시대의 과학 기술 수준은
    실로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INT▶ 채연석 박사/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설계도를 보면 엔진의 길이를 얼마로 하라
    그런 상세한 수치까지 써 있는데, 15세기에
    0.3mm까지 정밀한 단위를 사용하는 나라는
    없었다. 조선의 기술력은 세계최고 수준"

    영화는 세종을 기존의 알려졌던 '성군'이 아닌
    조선의 자주국방 확립과 대륙 진출을 꿈꾼
    야심가로 재조명합니다.

    또, '사대주의'가 팽배한 시대였다는
    편견을 깨버리며, 조선의 신무기 개발을
    저지하려는 명나라의 음모에 조직적으로
    맞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INT▶ 정재영 /'신기전' 주연
    "영화를 찍으면서 신기전이란 것이 얼마나
    위대하고 대단했으며, 한국 역사속에서 크게
    자리잡고 있었는지 느꼈다."

    영화적 상상력이 역사의 사실과 만나면
    때로는 역사를 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MBC 뉴스 김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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