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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강연섭 기자

무더위 속 휴일 풍경

무더위 속 휴일 풍경
입력 2008-07-06 22:37 | 수정 2008-07-06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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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이렇게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되자 산과 바다는 피서객들로 넘쳐났습니다.

    강연섭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VCR▶

    검게 물들었던 태안 앞바다가
    맑고 푸른 본래 색깔을 되찾았습니다.

    무더위를 날려 버릴듯이
    제트스키가 바다를
    하얗게 가르며 달립니다.

    엉거주춤 공을 쫓다 엎어지고,
    시원한 파도에 몸을 맡기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그리고 친구끼리.
    해수욕장엔 바닷가의 추억을 담으려는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갯벌에서는
    숨어있는 조개를 찾으려 숨바꼭질이
    한창입니다.

    장난감 삽을 든 고사리 손으로
    열심히 갯벌 속을 파 보지만 쉽지 않습니다.

    가까운 놀이공원에도
    피서객들이 구름처럼 몰렸습니다.

    연신 밀려오는 인공 파도 앞에는
    물보다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내려 꽂히는 폭포수 옆에서는
    선남선녀들이 뜨거운 햇살에 살갗을 태우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아이들은 시원한 물줄기 맞는 재미에
    좀처럼 분수대를 떠나지 못합니다.

    녹음 짙어진 계곡 한 켠...

    아빠와 딸은 나무 그늘 아래에서
    달디단 낮잠에 빠졌습니다.

    얼음같이 차가운 산골짝 웅덩이마다에는
    모처럼 아빠와 함께 물놀이 나온
    아이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계곡이든 바다든 시원한 물이 있는 곳은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로 붐빈
    하루였습니다.

    MBC뉴스 강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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