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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지선 기자

타고 싶은 지하철‥집에서 역까지

타고 싶은 지하철‥집에서 역까지
입력 2008-07-15 21:33 | 수정 2008-07-15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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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타고 싶은 지하철 시리즈 두 번째 시간입니다.

    지하철을 타고 싶어도 집에서 거리가 멀 경우, 중간 이동수단이 마땅치 않은데요.

    보다 편하게 역까지 갈 수 있는 방법은 없을지 이지선 기자가 짚어보겠습니다.

    ◀VCR▶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단지.

    아침 8시가 되자 비싼 기름값이 무색하게
    너도나도 몰고 나온 승용차로
    금세 도로가 가득찹니다.

    ◀SYN▶ 박찬서
    "역까지 걸어가는 거리도 있고
    지하철타면 여러 번 갈아타고.."

    ◀SYN▶ 이재봉
    "참 애매해요 여기가. 지하철 타려면
    동작역까지 가거나 터미널까지 가야하니까.."

    마을버스를 이용하려해도
    마음 급한 출근 시간에 제때 오지 않아
    불편합니다.

    ◀SYN▶ 양영수
    "빨리 와줘야 하는데 기다려야 되고.."

    이렇게 집 앞에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이 마땅치 않은 경우
    기름값은 부담되지만 뾰족한 대안은 없어
    자가용을 이용하게 됩니다.

    일단 승용차를 가지고 나오면
    어쩔 수 없이 목적지까지 가야합니다.

    지하철역 주변에 주차장이 적고,
    요금이 너무 비싸기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 지하철역까지 자전거를 이용하는 게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2호선 사당역까지 걸어서 25분 걸리는 아파트.

    출근 시간에 집에서 나와 지하철역까지 가는
    과정을 승용차와 비교해 봤습니다.

    교통 정체에 영향을 받지 않아 자가용보다
    무려 7분이나 빨리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자전거 보관이 문제입니다.

    역 주변에 보관소가 있긴 하지만
    주인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자전거로
    꽉 차있어 세울 곳이 없고
    관리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INT▶ 최경찬
    "자물쇠를 채워 놓아도 잃어버릴까봐 불안해요.
    여기도 보면 안장을 누가 가져갔잖아요."

    자전거 인구가 많은 일본은
    건물식 자전거 주차장이 보편적입니다.

    실외에 있더라도 철조망과 관리실이 있어
    도난의 우려가 없습니다.

    ◀INT▶ 김길남 팀장/ 서울시청 녹색교통팀
    "자전거 수요가 많은 역을 중심으로 1년에
    한두 역 씩 CCTV가 설치된 자전거 주차장을
    만들 계획.."

    지하철역까지 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면
    보다 더 타고 싶은 지하철이 될 것입니다.

    MBC 뉴스 이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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