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신지영 기자
신지영 기자
용인 고시텔 화재로 7명 사망·3명 부상‥'방화 가능성'
용인 고시텔 화재로 7명 사망·3명 부상‥'방화 가능성'
입력
2008-07-25 21:35
|
수정 2008-07-25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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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다음은 불 소식입니다.
오늘 새벽 경기도 용인시 고시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공사장 인부와 조선족 등 넉넉지 않은 서민 7명이 숨졌습니다.
신지영 기자입니다.
◀VCR▶
검게 타다 못해 녹아내린 벽과 천정,
녹아내린 가전제품과
여기저기 남아있는 그을음들.
일곱 명의 생명을
앗아간 화마의 흔적들입니다.
불이 난 시각인 새벽 1시 20분,
고시텔 안에서는 40명이 잠들어 있었습니다.
투숙객이 없었던 남자 6호실과
8호실에서 불길이 일어났고, 유독가스가
순식간에 고시텔 안으로 퍼져나갔습니다.
◀SYN▶사고 고시텔 투숙객
"나가니까 방문에도 불이 붙어서 타고 있고
방바닥이랑 다..진짜 어떻게 나왔는지도
모를 정도로 (도망쳐 나왔다)"
투숙객 가운데 17명이 유독가스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가운데 7명은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아무도 없는 방 두 곳에서
불이 난 점을 들어 방화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희생자는 대부분 영세 서민들이었습니다.
형제가 함께 한국으로 돈 벌러 왔다가
형은 숨지고 동생만 살아남은 조선족 형제와
얼른 돈 벌어 어머니께 효도하고 싶다던 20대 청년,
아들들과 함께 살기위해
어려운 식당일도 꿋꿋하게 견뎠던 50대 어머니
연기와 함께 모든 희망도 사라졌습니다.
◀SYN▶표훈길/권순환 씨 유족
"많이 고민을 해어요..자기가 집안을 책임져야
한다는 그런 것 때문에"
경찰은 고시텔 1층 출입구에 설치된
CCTV를 확보해 화재 당시 출입자 등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지영입니다.
다음은 불 소식입니다.
오늘 새벽 경기도 용인시 고시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공사장 인부와 조선족 등 넉넉지 않은 서민 7명이 숨졌습니다.
신지영 기자입니다.
◀VCR▶
검게 타다 못해 녹아내린 벽과 천정,
녹아내린 가전제품과
여기저기 남아있는 그을음들.
일곱 명의 생명을
앗아간 화마의 흔적들입니다.
불이 난 시각인 새벽 1시 20분,
고시텔 안에서는 40명이 잠들어 있었습니다.
투숙객이 없었던 남자 6호실과
8호실에서 불길이 일어났고, 유독가스가
순식간에 고시텔 안으로 퍼져나갔습니다.
◀SYN▶사고 고시텔 투숙객
"나가니까 방문에도 불이 붙어서 타고 있고
방바닥이랑 다..진짜 어떻게 나왔는지도
모를 정도로 (도망쳐 나왔다)"
투숙객 가운데 17명이 유독가스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가운데 7명은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아무도 없는 방 두 곳에서
불이 난 점을 들어 방화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희생자는 대부분 영세 서민들이었습니다.
형제가 함께 한국으로 돈 벌러 왔다가
형은 숨지고 동생만 살아남은 조선족 형제와
얼른 돈 벌어 어머니께 효도하고 싶다던 20대 청년,
아들들과 함께 살기위해
어려운 식당일도 꿋꿋하게 견뎠던 50대 어머니
연기와 함께 모든 희망도 사라졌습니다.
◀SYN▶표훈길/권순환 씨 유족
"많이 고민을 해어요..자기가 집안을 책임져야
한다는 그런 것 때문에"
경찰은 고시텔 1층 출입구에 설치된
CCTV를 확보해 화재 당시 출입자 등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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