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이정신 기자
이정신 기자
'행복지수' 돈 기준‥'후진국'
'행복지수' 돈 기준‥'후진국'
입력
2008-08-14 23:32
|
수정 2008-08-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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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조사 결과 행복에서 돈이 기준으로 나타난 게 후진적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발전했다고 여겼는데 정신적으로는 후진이 됐다는 뜻입니다.
이정신 기자입니다.
◀VCR▶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
국내 총생산 세계 13위
수출입 규모도 세계 11위의 무역대국입니다.
그렇다면 국민들이 행복해하는 정도는
몇 위일까?
최근 영국의 한 경제단체와 대학이 각각
발표한 한국의 행복지수는 178개국 가운데
똑같이 102위.
작년 '세계가치관조사'에서도,
조사대상 37개국의 평균점수에 크게
못 미친 28위였습니다.
국가의 발전에 비해 행복도가 낮은 것도
문제지만,
행복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돈을 꼽은 것 또한 세계적 추세에 역행하는
특이한 현상입니다.
◀SYN▶조범상 선임연구원/ LG경제연구원
"치열하게 경쟁해야 하고 살아남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높기 때문에 내가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내가 이 정도의 보상은 받아야 되고..."
여기에 IMF위기 이후 극심한 양극화와
주식과 부동산 등에서 투기 열풍까지 불면서,
중산층의 상대적 빈곤감까지 커져
돈을 벌어도 행복하지 않고,
행복을 위해 또 돈에 집착하는 악순환이
행복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단 지적입니다.
◀SYN▶조승헌 소장/ 행복경제연구소
"2000년 초부부터는 자기가 갖고 있는 절대적
소득의 크기 보다는 다른 사람들과의 비교가
훨씬 더 행복에 대해 중요한 영향을 끼쳐 왔다."
'경제가 성장해도 국민은 불행해질 수 있다'는
행복경제학의 역설은 환갑을 맞은 우리 정부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
선진국들이 그렇듯 우리 정부도,
국민 행복을 위한 보다 세심한 연구와
정책 개발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MBC 뉴스 이정신입니다.
조사 결과 행복에서 돈이 기준으로 나타난 게 후진적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발전했다고 여겼는데 정신적으로는 후진이 됐다는 뜻입니다.
이정신 기자입니다.
◀VCR▶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
국내 총생산 세계 13위
수출입 규모도 세계 11위의 무역대국입니다.
그렇다면 국민들이 행복해하는 정도는
몇 위일까?
최근 영국의 한 경제단체와 대학이 각각
발표한 한국의 행복지수는 178개국 가운데
똑같이 102위.
작년 '세계가치관조사'에서도,
조사대상 37개국의 평균점수에 크게
못 미친 28위였습니다.
국가의 발전에 비해 행복도가 낮은 것도
문제지만,
행복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돈을 꼽은 것 또한 세계적 추세에 역행하는
특이한 현상입니다.
◀SYN▶조범상 선임연구원/ LG경제연구원
"치열하게 경쟁해야 하고 살아남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높기 때문에 내가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내가 이 정도의 보상은 받아야 되고..."
여기에 IMF위기 이후 극심한 양극화와
주식과 부동산 등에서 투기 열풍까지 불면서,
중산층의 상대적 빈곤감까지 커져
돈을 벌어도 행복하지 않고,
행복을 위해 또 돈에 집착하는 악순환이
행복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단 지적입니다.
◀SYN▶조승헌 소장/ 행복경제연구소
"2000년 초부부터는 자기가 갖고 있는 절대적
소득의 크기 보다는 다른 사람들과의 비교가
훨씬 더 행복에 대해 중요한 영향을 끼쳐 왔다."
'경제가 성장해도 국민은 불행해질 수 있다'는
행복경제학의 역설은 환갑을 맞은 우리 정부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
선진국들이 그렇듯 우리 정부도,
국민 행복을 위한 보다 세심한 연구와
정책 개발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MBC 뉴스 이정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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