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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지경 기자

사재혁 스토리

사재혁 스토리
입력 2008-08-14 23:32 | 수정 2008-08-15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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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어제 역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사재혁 선수.

    그는 어릴 때 무거운 폐신문지를 들어 올리면서 힘이 세지기 시작했다는군요.

    김지경 기자가 사 선수와 가족을 만났습니다.

    ◀VCR▶

    ◀SYN▶
    "자장면도 하나 주세요."

    금메달을 따고 처음으로 하는 식사.

    사재혁 선수를 바라보는 가족들의
    얼굴에선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고향인 강원도 홍천에서 사재혁
    선수는 오래 전부터 유명했습니다.

    ◀SYN▶ 김선이 / 사재혁 선수 어머니
    "애기 때는 홀랑 벗겨 키워야 재혁이처럼
    된다고 며느리들한테 애기 낳으면 군청 앞에
    재혁이네처럼 키운다고 그렇게 얘기해요."

    하지만 사재혁 선수가 힘이 세 진
    비결은 따로 있다고 합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부모님이 폐신문지를
    모아 파는 걸 돕다보니 힘이 세졌다는 것입니다
    .
    ◀SYN▶ 사재혁 / 역도 국가대표 선수
    "짝짝 펴서 말아요. 둥글게 14킬로그램을...
    그럼 화물차가 와요. 그걸 그냥 날라서
    던졌어요..."

    366킬로를 들어 올려 금메달을 목에 건 장남.

    하지만 아들의 훈련 과정을 지켜보는 건
    안쓰러운 일이었습니다.

    ◀INT▶김선이/어머니
    "억장이 무너질 정도로 맘이 아프지요.
    손도 까지고 목도 피가 나고 할 때.."

    특히 부상으로 네 번이나 큰
    수술을 받았을 땐, 사재혁 선수는 역도를
    아예 포기할 뻔 했습니다.

    ◀INT▶ 사재혁 / 역도 국가대표 선수
    "의사 선생님이 다신 운동 못할 것이라고
    했을 때 그냥 그만할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사재혁 선수는 금메달을 목에
    걸어드리겠다던 부모님과의
    약속을 마침내 지켰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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