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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허쉬 초콜릿' 유통기한 속여 판매

오리온, '허쉬 초콜릿' 유통기한 속여 판매
입력 2008-08-15 00:10 | 수정 2008-08-15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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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대기업인 오리온이 초콜릿을 수입한 뒤 유통기한을 바꿔서 팔았습니다.

    오리온은 직원의 단순 실수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윤효정 기자입니다.

    ◀VCR▶

    오리온이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수입한 허쉬 초콜릿입니다.

    유통 기한은
    2008년 7월 18일이라고 돼 있습니다.

    오리온은 이 초콜릿을 다시 포장하면서
    유통기한을 11월 1일로 변조하고
    마치 새 제품인 것처럼 시중에 내다팔았습니다.

    유통기한이 위조돼 판매된 초콜릿에선
    벌레가 발견됐다는 소비자의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시중에 유통된 제품은
    모두 만3천 상자,
    소매가격으로 6억2천만 원어치가 넘습니다.

    ◀INT▶ 김명호 사무관 / 서울지방식약청
    "판매하고 남은 제품이
    아무래도 유통기한이 짧게 남아있다 보니까
    판매를 소진하기 위해서..."

    식약청은 오리온에 대해 한 달간
    어떤 식품도 수입해 판매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리온측은
    해당 초콜릿을 4개씩 묶어
    재포장하는 과정에서 생긴
    단순한 실수일 뿐
    고의적인 조작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INT▶ 김태욱 팀장/오리온
    "생산일자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생산일자를 쓰는 데 있어서
    조금 혼동이 있어서 그런 오류를 범한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얼마나 많은 양이
    실제 소비자들에게 팔렸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MBC 뉴스 윤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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