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윤용철 특파원
윤용철 특파원
'100년 전 평양에서는...'
'100년 전 평양에서는...'
입력
2008-08-18 22:07
|
수정 2008-08-1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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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한국에서 태어나 평생 한국을 그리워했던 한 미국인이 소장해온 희귀 사진 수십 점이 공개됐습니다.
1900년대 초의 평양의 모습과 당시 생활상이 담겨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용철 특파원이 전합니다.
◀VCR▶
백 년 전 평양의 전경입니다.
총총한 초가집들 위로
멀리 언덕 위의 교회탑이 보입니다.
현재 북한의 국보 4호인
대동강변 대동문 앞에서 열린 군중집회.
물동이를 머리에 인 채 남문밖 길거리를
바쁘게 걸어가는 아낙들과 평양의 물장수.
길거리 곳곳에는 지짐을 부쳐 파는
노점상들이 있었습니다.
평양 외곽, 외출을 나선 여인들은
커다란 짚모자로 남성들의 시선을 피했고
디딜방아를 구르는 모녀와
다듬이질을 하는 고부의 표정에는
정겨움이 넘칩니다.
예배를 마친 교회 신자들은 서양인 선교사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선교사들이 세운 평양 최초의 산부인과 병원과
근대식 의료기관 기홀병원.
이 사진들은 당시 기홀병원을 맡아
의료 선교에 나섰던 더글러스 폴웰이
직접 촬영한 것으로,
이틀 전 후손들에 의해 처음 공개됐습니다.
폴웰은 평양에서 쌍둥이 아들을 낳았고,
그 중 한명인 에드워드 폴웰은
평생 이 사진들을 소중히 간직해오며
고향 평양에 대한 그리움을 달랬습니다.
◀SYN▶데이비스/ 웰의 조카며느리
"어린 시절을 평생 그리워했고,
한국의 모든 것들을 사랑했다."
후손들은 그의 한국 사랑을 좇아
평양의 희귀 사진들과 그가 평생 수집해온
한국의 전통 공예품을 기꺼이
한국에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윤용철입니다.
한국에서 태어나 평생 한국을 그리워했던 한 미국인이 소장해온 희귀 사진 수십 점이 공개됐습니다.
1900년대 초의 평양의 모습과 당시 생활상이 담겨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용철 특파원이 전합니다.
◀VCR▶
백 년 전 평양의 전경입니다.
총총한 초가집들 위로
멀리 언덕 위의 교회탑이 보입니다.
현재 북한의 국보 4호인
대동강변 대동문 앞에서 열린 군중집회.
물동이를 머리에 인 채 남문밖 길거리를
바쁘게 걸어가는 아낙들과 평양의 물장수.
길거리 곳곳에는 지짐을 부쳐 파는
노점상들이 있었습니다.
평양 외곽, 외출을 나선 여인들은
커다란 짚모자로 남성들의 시선을 피했고
디딜방아를 구르는 모녀와
다듬이질을 하는 고부의 표정에는
정겨움이 넘칩니다.
예배를 마친 교회 신자들은 서양인 선교사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선교사들이 세운 평양 최초의 산부인과 병원과
근대식 의료기관 기홀병원.
이 사진들은 당시 기홀병원을 맡아
의료 선교에 나섰던 더글러스 폴웰이
직접 촬영한 것으로,
이틀 전 후손들에 의해 처음 공개됐습니다.
폴웰은 평양에서 쌍둥이 아들을 낳았고,
그 중 한명인 에드워드 폴웰은
평생 이 사진들을 소중히 간직해오며
고향 평양에 대한 그리움을 달랬습니다.
◀SYN▶데이비스/ 웰의 조카며느리
"어린 시절을 평생 그리워했고,
한국의 모든 것들을 사랑했다."
후손들은 그의 한국 사랑을 좇아
평양의 희귀 사진들과 그가 평생 수집해온
한국의 전통 공예품을 기꺼이
한국에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윤용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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