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강나림 기자
강나림 기자
7년 만에 '또'‥되풀이되는 악몽
7년 만에 '또'‥되풀이되는 악몽
입력
2008-08-20 20:46
|
수정 2008-08-2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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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숨진 세 명의 소방관들의 안타까운 사연은 주위를 더욱 슬프게 했습니다.
이번 사고를 당한 소방서는 7년 전에도 동료 소방관 6명을 잃었습니다.
강나림 기자입니다.
◀VCR▶
작년에 남편과 딸을 잃었던
고 변재우 소방사 어머니는
오늘은 하나 남은 아들마저
하늘로 보냈습니다.
34살, 늦깎이로 소방관이 됐던 아들을
장가보내겠다던 어머니의 바람은
이제 영영 이룰 수 없게 됐습니다.
◀SYN▶최매자/故 변재우 소방사 어머니
"어저께 아침에 나갔지...엄마 잘 갔다오겠다고
엄마 다녀올게요....으어어"
고 김규재 씨 아내는
13살과 11살 난 두 아들만 남겨 두고
남편이 떠났다는 사실을 아직 믿을 수 없습니다.
울면서 남편을 불러 보지만,
영정 속 남편은 아무 말이 없습니다.
형을 따라 소방관이 돼 17년 동안
형제 소방관으로 화재 현장을 누볐던
조기현 소방장.
오늘은 부모님을 일찍 잃고 의지하며 자랐던
형, 누나와 한 자리에 모이기로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함께 있었던 동료들은
살아남았다는 안도감보다는 죄책감이 앞섭니다.
◀INT▶강동수 소방장/은평소방서
"현장에 같이 갔다가 저는 이렇게 빛을 보고...
우리 동료들은 하늘나라로 갔는데 죄송스럽게
생각하죠."
은평소방서는 이름이 바뀌기 전 서부소방서
시절인 7년 전에도, 진화 중에 동료들을 잃은
적이 있어 되풀이되는 악몽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2001년 홍제동 화재 때도 소방관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숨진 소방관들의 빈소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각계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소방본부는 오늘 순직한 소방관 3명에게
1계급 특진을 추서했습니다.
MBC 뉴스 강나림입니다.
숨진 세 명의 소방관들의 안타까운 사연은 주위를 더욱 슬프게 했습니다.
이번 사고를 당한 소방서는 7년 전에도 동료 소방관 6명을 잃었습니다.
강나림 기자입니다.
◀VCR▶
작년에 남편과 딸을 잃었던
고 변재우 소방사 어머니는
오늘은 하나 남은 아들마저
하늘로 보냈습니다.
34살, 늦깎이로 소방관이 됐던 아들을
장가보내겠다던 어머니의 바람은
이제 영영 이룰 수 없게 됐습니다.
◀SYN▶최매자/故 변재우 소방사 어머니
"어저께 아침에 나갔지...엄마 잘 갔다오겠다고
엄마 다녀올게요....으어어"
고 김규재 씨 아내는
13살과 11살 난 두 아들만 남겨 두고
남편이 떠났다는 사실을 아직 믿을 수 없습니다.
울면서 남편을 불러 보지만,
영정 속 남편은 아무 말이 없습니다.
형을 따라 소방관이 돼 17년 동안
형제 소방관으로 화재 현장을 누볐던
조기현 소방장.
오늘은 부모님을 일찍 잃고 의지하며 자랐던
형, 누나와 한 자리에 모이기로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함께 있었던 동료들은
살아남았다는 안도감보다는 죄책감이 앞섭니다.
◀INT▶강동수 소방장/은평소방서
"현장에 같이 갔다가 저는 이렇게 빛을 보고...
우리 동료들은 하늘나라로 갔는데 죄송스럽게
생각하죠."
은평소방서는 이름이 바뀌기 전 서부소방서
시절인 7년 전에도, 진화 중에 동료들을 잃은
적이 있어 되풀이되는 악몽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2001년 홍제동 화재 때도 소방관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숨진 소방관들의 빈소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각계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소방본부는 오늘 순직한 소방관 3명에게
1계급 특진을 추서했습니다.
MBC 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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