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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클럽 화재' 진화작업 중 소방관 3명 순직

'나이트클럽 화재' 진화작업 중 소방관 3명 순직
입력 2008-08-20 20:46 | 수정 2008-08-2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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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오늘 새벽 서울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불이 나 진화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3명이 숨졌습니다.

    오해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불길이 건물 위로 치솟습니다.

    소방관들이 진화에 나섰지만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오늘 새벽 5시 반쯤 서울 은평구 대조동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불이 나, 건물 안에
    들어가 불을 끄던 소방관 3명이 숨졌습니다.

    ◀SYN▶정정기/서울 소방방재본부장
    "맹렬한 화염을 마주보고 불을 끄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지붕에서 낙하물이 떨어지면서
    일부 충격을 가하고"

    당시 나이트클럽에는 영업시간이 끝나
    아무도 없어 다른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숨진 소방관들은 서울 은평소방서
    소속 조기현 소방장, 김규재 소방장,
    변재우 소방사 입니다.

    조기현, 김규재 소방장은 무대근처에서
    불을 끄다가 지붕이 붕괴되면서 떨어진
    조명기구에 깔려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변재우 소방사는 방으로 대피했지만
    천장이 무너지면서 막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당국은 나이트클럽측이 판넬로 만들어진
    약한 천장에 대형 조명을 여러 개 달아놓아
    건물이 붕괴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붕괴된 천장 내부에 스티로폼이 들어있어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나이트클럽의 무대 부근에서
    처음 불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과
    부실 시공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오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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