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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종경 기자

정부, 석유제품 주유소 공급가 공개 추진

정부, 석유제품 주유소 공급가 공개 추진
입력 2008-08-20 21:03 | 수정 2008-08-2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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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정부는 정유회사별로 주유소에 넘기는 기름값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유사는 결사반대, 주유업계는 찬성하고 있습니다.

    김종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지식경제부는
    "정유사들이 휘발유와 경유, 등유 등
    석유제품을 주유소에 얼마에 공급하는지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현행 가격공개제도는
    4개 정유사의 공급가격을 평균해
    1주일에 한번 공개하는 방식이지만,
    이번엔 회사별로 따로따로 공급가격을
    공개해 주유소들이 싼 정유사의 제품을
    골라 받을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지난 4월부터 판매가격을
    실시간 공개하고 있는 주유소 업계는
    정유사도 가격을 공개해야
    형평성이 맞다는 입장입니다.

    ◀INT▶양재억 전무 / 한국주유소협회
    "주유소가 폭리를 취하는 것이 거기에
    오버돼 버렸는데 주유소 입장에서는 정유가 가격이
    공개됨으로 인해서 투명하게 어느 정도의
    마진을 가지고 주유소가 판매를 하고 있고."

    주유소 업계는 한발 더 나아가
    정유사들이 전국 평균가격이 아닌
    지역별 가격을 상세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사자인 정유업계는
    가격정보는 영업의 핵심 기밀사항이라며
    공개에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INT▶이윤삼 상무 / 대한석유협회
    "가격 정보 외부에 공개하지 않아야 할
    기업의 가장 큰 비밀에 속합니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회사별 가격 정보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다음 달이나 10월쯤
    관련 규정 개정을 추진 중이라며,
    가격 공개가 핵심 영업비밀 침해에
    해당되는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C 뉴스 김종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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