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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임명현 기자

메달 딴 선수들, 왜 귀국 못하나?

메달 딴 선수들, 왜 귀국 못하나?
입력 2008-08-20 21:03 | 수정 2008-08-2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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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우리 선수 중 메달을 딴 선수들은 귀국을 하지 않고 아직 선수촌에 머물고 있습니다.

    환영행사 때문에 한꺼번에 귀국해야 된다는 것 때문인데 이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임명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우리 선수들은
    여전히 선수촌에 머물고 있습니다.

    닷새 전 경기를 마친 박태환 선수도
    마찬가집니다.

    박 선수는
    '중국에서도 얼굴이 많이 알려져,
    바깥 나들이도 부담스럽고
    감기 기운도 있어 집에 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민상 감독은 "동료들이 다 가니까
    어린 마음에 같이 가고 싶어했던 것 같다"며
    "그러나 지금은 나아졌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집니다.

    사격의 금메달리스트 진종오 선수의 경우도
    동료 선수 13명이 모두 귀국하고
    혼자 선수촌에 남아 있습니다.

    메달리스트들이 귀국하지 못하는 것은
    대한체육회의 방침 때문입니다.

    ◀SYN▶대한체육회 관계자
    "지금 들어가면 좀 분위기가 썰렁하잖아요..
    기자회견도 하고 멋있게 좀 들어가려고..."

    포털사이트나 대한체육회 홈페이지에는
    환영행사를 치른다는 이유로
    선수들의 귀국을 금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비난하는 글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4년 전 아테네 올림픽 때는
    이원희와 유승민 등 메달리스트들은
    대회를 마치고 따로 따로 귀국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체육회는
    선수단이 귀국시 범국민적인 환영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카퍼레이드 같은 일은 하지 않겠다고
    해명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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