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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주린 기자

추석 일주일 앞둔 주말, 사전 성묘 절정

추석 일주일 앞둔 주말, 사전 성묘 절정
입력 2008-09-06 22:10 | 수정 2008-09-0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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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추석을 일주일 앞둔 주말, 공원묘지는 성묘객들로 붐볐고 농가에서는 가을걷이가 한창입니다.

    박주린 기자가 전합니다.

    ◀VCR▶

    이른 아침부터 조상의 묘를
    찾은 성묘객들.

    여기저기 보기 싫게 자라난 잡초들을
    잘라내며 묘 주위를 정리합니다.

    할아버지부터 손녀까지,
    온 가족이 함께 모여
    말끔해진 산소에 절을 올립니다.

    조금씩 황금색으로
    옷을 갈아입기 시작한 가을 논에선
    가지런히 줄을 맞춰 추수가 한창입니다.

    벼 한 알이라도 놓칠 새라,
    기계를 만지는 농부의 손이 분주합니다.

    탐스럽게 자란 배추들을
    한포기씩 차곡차곡 쌓아 옮기고,
    참깨밭에서는 고운 체로
    깨를 걸러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마당에 널린 빨간 고추는
    따사로운 가을 햇살 아래서
    맛의 깊이를 더해갑니다.

    메밀밭 사이로 난 길을 따라 걸으며
    소설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나들이객들.

    하얗게 핀 메밀꽃 사이에서 사진을
    찍는 얼굴에 저마다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추석을 일주일 앞둔 오늘,
    성묘객들과 가을 나들이 차량들이
    몰리면서 수도권 고속도로와 외곽 도로는
    곳곳에서 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MBC 뉴스 박주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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