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문호철 기자

종교의 벽을 넘어, 성직자 축구대회

종교의 벽을 넘어, 성직자 축구대회
입력 2008-09-08 22:03 | 수정 2008-09-08 22:28
재생목록
    ◀ANC▶

    승려와 신부 등 4대종교 성직자들이 함께 이색축구대회를 열었습니다.

    종교계의 작은 행사였지만 때가 때인지라 관심이 높았습니다.

    문호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VCR▶

    종교간 화합과 교류를 위한
    4대종단 성직자 축구대회.

    "2008년 9월8일 4대종단 성직자축구대회
    선수단 일동!!"

    작은 친선경기지만 시작부터 뜨겁습니다.

    20번 스님선수..신부선수를 제치고
    그대로 왼 발 슛~골 들어갑니다.

    다른 스님의 헤딩골에 이어
    20번 스님이 또 한 골을 추가하자,
    웃음 섞인 불만이 쏟아졌습니다.

    ◀SYN▶
    "너무하다 너무해,20번 빼내라!
    20번은 선수야 넣지 말아야지~"

    이어 원불교와 개신교의 게임이 이어지고..
    최종 승리는 불교팀에게 돌아갔습니다.

    소림축구의 환생이라고
    신부님들은 감탄합니다.

    ◀SYN▶ 문관우 신부
    "아우~잘하시데요.같이 많이 차셨는지"

    도시락을 사이에 놓고선
    아래 위, 고참과 졸병을 나누는 용어
    '짬'이 화제가 됐습니다.

    ◀SYN▶
    "거기도 '짬'이라고 그래요?
    (그렇죠~)
    어디가나 모이면 위계질서를
    세워야 하다보니"

    종교간 화합을 위해
    2005년부터 4번째 열리는 이 대회는
    올해는 각계의 특별한 관심을 받았습니다.

    대통령이 격려금을 보내고,
    문화관광체육부가 행사지원을 하고,
    정치인도 다녀갔습니다.

    오늘 축구대회에 참가한 성직자들은,
    함께 부딪히며 흘린 땀이,
    메말라가는 사랑과 자비.관용의 종교정신을
    흠뻑 적시길 희망한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MBC 뉴스 문호철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