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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태권도연맹 최종화씨 귀국

국제태권도연맹 최종화씨 귀국
입력 2008-09-08 22:03 | 수정 2008-09-0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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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70년대 망명한 최홍희 전 국제태권도연맹 회장을 따라갔던 아들 최중화 씨가 34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최 씨는 친북활동 등 모든 것에 대해서 당국의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정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SYN▶최중화
    "오고 싶던 조국에 돌아오는 이 기쁜
    마음을 지금은 말로 표현 못하겠습니다"

    34년 만에 고국 땅을 밟은 최중화씨는
    서툰 한국말로 소감을 밝혔습니다.

    최씨의 아버지는 지난 72년
    정치적 망명길에 올라
    국제태권도연맹을 창설한 최홍희 씨.

    아버지 뒤를 이어 캐나다로 망명한 뒤
    국제태권도연맹에서 활동해 온 최씨는
    지난 30여년간 친북활동 논란을
    빚어왔습니다.

    남한 주도로 운영되는 세계태권도연맹과 달리
    국제태권도연맹은 주로 공산권 국가에
    태권도를 전파해왔고,
    또 북한 당국이 공작원을 태권도 사범으로
    가장해 외국으로 파견한다는 의혹을
    받아왔기 때문입니다.

    지난 82년에는
    북한이 주도한 전두환 전 대통령
    암살 기도 사건에 연루돼 캐나다 현지에서
    실형을 살기도 했습니다.

    최 씨는 그러나 최근들어
    북한이 국제태권도연맹을 정치도구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한국행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T▶최중화
    "도장에는 창시인(창립자) 사진 대신 자기네들
    정치인들 사진 걸어놓게 하고 단증에는 빨간별
    을 그려보내고...이것은 저희들이 용납할 수 없는..."

    최씨는 국가정보원이나 검찰의 별도 조사를
    받지 않고 숙소인 서울시내 호텔로 향했습니다.

    최씨는 그러나 과거 친북 전력에 대해
    사법 당국이 조사한다면 성실히 응하고,
    만일 죄가 있다면 그 댓가도 치르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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