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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주요 20여개 농축산물 유통비용·이윤 공개

정부, 주요 20여개 농축산물 유통비용·이윤 공개
입력 2008-09-08 22:03 | 수정 2008-09-0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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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농축산물값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유통거품을 걷어내기 위해서 정부가 주요 20여 개 품목의 유통비용과 이윤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백승우 기자입니다.

    ◀VCR▶

    추석을 앞두고 농산물 직거래 장터가
    전국 2,200여곳에 들어섰습니다.

    똑같은 사과라도 직거래를 하면
    도매 시장을 거칠 때보다
    농가는 kg당 260원, 소비자는 100원씩
    이득을 볼 수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겁니다.

    ◀INT▶ 장도화/ 경기도 안양시
    "직거래는 신선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우리 소비자들이 먹기에..."

    하지만 대부분의 농산물의 경우
    유통 과정이 복잡해
    소비자가 100원을 주고 산다면
    농가 몫은 44원 뿐이고, 나머지 절반 이상은
    유통업체가 챙기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부는 주유소 기름값처럼
    농산물의 유통 단계별 비용과 이윤을 공개해
    거품을 걷어내기로 했습니다.

    전체 유통액의 80% 가량을 차지하는
    쇠고기와 사과 등
    20개 안팎의 농산물이 대상입니다.

    ◀INT▶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도매 단계에서는 얼마, 백화점에서는 얼마,
    이런 식으로 공개를 하면 그게 상당히
    압박을 주리라고 생각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인터넷과 홈쇼핑, IPTV 등을 활용해
    직거래를 유도해 나갈 계획입니다.

    성패의 관건은 영세한 농가가
    가격 결정에서 휘둘리지 않도록 조직을 만들어
    덩치를 얼마나 키울 수 있냐는 겁니다.

    또 유통업자들의 거센 반발도
    예상되는 만큼 해묵은 농정 과제인
    유통 구조 혁신이 녹록치만은 않아 보입니다.

    MBC 뉴스 백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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