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상헌 기자
김상헌 기자
국내 하키 감독, 구매비리 연루 의혹‥경찰 수사 중
국내 하키 감독, 구매비리 연루 의혹‥경찰 수사 중
입력
2008-09-08 22:03
|
수정 2008-09-0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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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국내 하키 감독 대부분이 관련된 구매비리가 드러나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장비업자와 감독 사이에 주고받은 관행의 고리가 나타났습니다.
김상헌 기자입니다.
◀VCR▶
전남지역 실업 하키팀 감독 김모씨는
장비 공급업자 한모씨와 짜고,
단가를 부풀리거나 사지도 않은 장비를
구입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했습니다.
소속팀에서 서류대로 구매 대금을
보내면 과다청구된 금액 가운데
20%는 공급업자 한씨에게 떼주고,
나머지는 자신이 갖는 수법으로
지난 2005년부터 5천여만원을
챙겨왔습니다.
경찰은 오늘 김씨를 포함해 전국 75개
하키팀 가운데 67개팀 전현직 감독 98명을
같은 혐의로 무더기 입건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현 여자국가대표팀 감독
유모씨는 2천 2백여만원을,
남자 대표팀 감독 조모씨는 3백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나머지 8개 팀 감독들도 액수가 적어
경찰이 입건하지 않았을 뿐, 마찬가지로
적발됐습니다. 특히 빼돌린 돈을
통장 이체로 주고 받을 만큼
관행화돼 있었습니다.
◀INT▶전 하키협회 관계자
"비인기 종목이다 보니까...금전적으로
많이 부족하고 그러니까, 그런 쪽으로
많이 해온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 절반 이상의 감독들은
장비 공급을 사실상 독점해온 한씨로부터
납품 청탁과 함께
백만원에서 2천만원까지 돈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감독 김씨와 장비 공급업자 한씨,
대한하키협회 사무국장 양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다른 종목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을 걸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상헌입니다.
국내 하키 감독 대부분이 관련된 구매비리가 드러나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장비업자와 감독 사이에 주고받은 관행의 고리가 나타났습니다.
김상헌 기자입니다.
◀VCR▶
전남지역 실업 하키팀 감독 김모씨는
장비 공급업자 한모씨와 짜고,
단가를 부풀리거나 사지도 않은 장비를
구입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했습니다.
소속팀에서 서류대로 구매 대금을
보내면 과다청구된 금액 가운데
20%는 공급업자 한씨에게 떼주고,
나머지는 자신이 갖는 수법으로
지난 2005년부터 5천여만원을
챙겨왔습니다.
경찰은 오늘 김씨를 포함해 전국 75개
하키팀 가운데 67개팀 전현직 감독 98명을
같은 혐의로 무더기 입건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현 여자국가대표팀 감독
유모씨는 2천 2백여만원을,
남자 대표팀 감독 조모씨는 3백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나머지 8개 팀 감독들도 액수가 적어
경찰이 입건하지 않았을 뿐, 마찬가지로
적발됐습니다. 특히 빼돌린 돈을
통장 이체로 주고 받을 만큼
관행화돼 있었습니다.
◀INT▶전 하키협회 관계자
"비인기 종목이다 보니까...금전적으로
많이 부족하고 그러니까, 그런 쪽으로
많이 해온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 절반 이상의 감독들은
장비 공급을 사실상 독점해온 한씨로부터
납품 청탁과 함께
백만원에서 2천만원까지 돈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감독 김씨와 장비 공급업자 한씨,
대한하키협회 사무국장 양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다른 종목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을 걸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상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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