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후 집값 전망‥"연말까지 안정"

◀ＡＮＣ▶

부동산규제 완화가 잇따라 나왔지만 시장의 큰 움직임이 없습니다.

부동산값은 연말까지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정 기자입니다.

◀ＶＣＲ▶

서울 강남 압구정동, 고가 아파트들이
많아 부동산 규제 완화
최대 수혜지로 꼽히지만
거래는 여전히 없습니다.

◀ＳＹＮ▶이재상/공인중개사
"시세 파악만 하려는 분들이 간혹 있지
거래를 목적으로 오시는 분들은
거의 없어요"

이번 주 나올 종부세 완화 대책도
시장을 살리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실제 세금 혜택을 보려면 내년 이후에
거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ＩＮＴ▶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
"양도세와 종부세 규제를 완화하면
집주인들은 매도를 보류할 가능성이 크고
매수자들은 집값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런 인식차이 때문에 연말까지는
거래 두절 현상이 심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분양 시장은 유망 단지를 중심으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 말 분양될 광교나 11월에 나올
판교 신도시는 벌써부터 청약 과열이
우려됩니다.

◀ＩＮＴ▶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
"특히 판교나 광교 신도시 같은 유망 물량은
8.21대책을 통해서 전매 규제가 완화돼서
유동성이 좋아졌기 때문에 청약자가 많이
몰릴 것으로 보여집니다"

전세시장은 강북 뉴타운 지역을 빼고는
물량이 많아 가격 안정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 뉴스 김수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