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해인 기자

대형화물차 야간사고 취약

대형화물차 야간사고 취약
입력 2008-09-15 21:53 | 수정 2008-09-15 22:35
재생목록
    ◀ANC▶

    어두운 밤에 도로를 질주하는 대형화물차들.

    덩치에 비해서 조명 장치를 제대로 갖추지 않아 뒤따르는 운전자에게는 공포 그 자체입니다.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데도 단속도 규정도 문제가 아주 많습니다.

    이해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밤 늦은 고속도로.

    짐을 가득 실은 대형 화물차들이
    무서운 속도로 질주합니다.

    화물차들은 후미등이 작은데다
    그마나 깨진 차량들도 많아 어두운 밤길에
    뒤따르는 운전자들에겐 공포의 대상입니다.

    ◀SYN▶이승목
    "큰 트럭이나 화물차 같은 경우는 조명이
    작고 깨져있고 파손돼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뒤에서 뒤따라가기가 굉장히
    불안하고 겁이 많이 나죠."

    이 때문에 적재중량 4.5톤 이상
    대형 화물차는 150미터 후방에서 전조등을
    비출 때 식별할 수 있도록 반사판을 부착하게
    돼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교통안전연구소가
    화물차 4백대를 조사한 결과 10대 중 4대는
    반사판을 부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렇게 후면 반사판이 없으면
    뒤따르던 운전자가 식별하기 어려워
    대형추돌사고의 위험이 높습니다.

    ◀SYN▶조경근 연구원 /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뒤따라오던 차량 운전자의 조작반응 시간이
    약 2초정도 증가하게 되는데 만약 80킬로미터로
    주행하고 있다고 하면 약 22미터를
    더 주행한 다음에 브레이크 등을
    조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사판을 부착한 차량도 제대로 관리를 안해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집니다.

    ◀SYN▶대형 화물차 운전자
    "위험하다고는 생각이 되죠 일단.
    앞차가 솔직히 거리가 멀거나 가까우면
    약간 거리 식별이 안되는 경우도 많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데 왜 안붙이고 계시는 건가요?)
    생각을 잘 못하고 있는거죠."

    특히 전체 덤프트럭의 67%인 5만여대는
    반사판 부착 의무가 없는 건설기계로 등록돼
    있어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MBC 뉴스 이해인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