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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역도 2연패 도전 박종철 '빼앗긴 금메달'

패럴림픽 역도 2연패 도전 박종철 '빼앗긴 금메달'
입력 2008-09-15 21:59 | 수정 2008-09-1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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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베이징 장애인올림픽이 편파판정으로 시끄럽습니다.

    2연패에 도전했던 역도의 우리 박종철 선수가 어이없게 실격처리되고 금메달은 중국 선수에게 돌아갔습니다.

    민병호 기자입니다.

    ◀VCR▶

    세계기록 보유자 박종철은 1차시기부터
    242.5KG의 올림픽 신기록을 신청했습니다.

    이 기록만 들어도 금메달이 확정될 정도로
    체급에서 박종철의 경쟁자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심판들의 판정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깨끗하게 들어올렸는데도
    계속해서 실격을 선언했습니다.

    반면에 파울을 선언해야할 중국 선수에게는
    그대로 기록을 인정했습니다.

    결국 박종철은 3번의 시기 모두를 들어올리고도
    어이없는 판정으로 실격처리됐고..
    중국의 후이차오가 235KG을 들어올려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4년동안 흘린 땀과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의 꿈은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돌아갔습니다.

    ◀INT▶박종철/역도 국가대표
    "선수로서는 더 이상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항의도 해봤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고
    외국 기자들마저 엉터리 판정에 분노했습니다.

    ◀INT▶찰스 서니/나이지리아 뉴에이지 신문사 기자
    "한국선수는 매우 잘했다. 하지만 심판들이 홈
    어드밴티지때문에 한국선수를 실격시킨 것 같다"

    수영에서는 세계기록 보유자 민병언이
    0.49초 차이로 중국 선수에게
    아쉽게 금메달을 내줬습니다.

    ◀INT▶민병언/수영 국가대표
    "하늘이 저한테 여기까지밖에 안 주시나봐요."

    우리 선수로는 20년만에 장애인올림픽 수영에서
    금메달을 노렸던 민병언의 도전은
    4년뒤 런던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나란히 중국과 결승전을 치른 양궁단체전에서는
    남자대표팀이 금메달을
    여자대표팀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 뉴스 민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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