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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임대근 특파원

'미래의 인재' 유치원생부터 잡아라

'미래의 인재' 유치원생부터 잡아라
입력 2008-09-15 21:59 | 수정 2008-09-1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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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기술강국 독일도 엔지니어가 심각하게 모자라 고민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미래 엔지니어 유치원 어린이들에게 눈을 돌려서 과학탐구수업을 돕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임대근 특파원입니다.

    ◀VCR▶

    베를린의 한 유치원,
    초등학교에서나 배울 법한 과학시간입니다.

    공기가 더워지면 부피가 커지는 현상을
    직접 실험하면서 매우 신기해 합니다.

    이런 과학 수업은 기업체가 보내준
    과학 탐구박스를 통해 이뤄집니다.

    ◀SYN▶켐핀/유치원 교사
    "어린이들이 모두 흥미를 갖는 건 아니지만,
    흥미를 갖는 아이들에겐 큰 도움이 된다."

    탐구박스에는 어린이들이
    기술과 과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꼬마전구와 플라스크 등 각종 실험기구들이
    들어 있습니다.

    갈수록 부족해지는 기술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독일기업들이 짜낸 아이디어입니다.

    독일은 현재 10만여 명의 엔지니어가 부족한
    실정이지만, 훈련을 받고 있는 엔지니어는
    4만명에 불과합니다.

    ◀SYN▶킨더/지멘스 인사부장
    "너무 적은 숫자의 학생들이 기술분야를
    선택하고 졸업하기 때문에 엔지니어 후계자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지멘스와 보스 등 독일 기업들은
    외국 유치원에도 비슷한 탐구박스를 보내는 등,
    미래의 인재를 붙잡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심각한 엔지니어부족을 겪고 있는 독일산업계,
    하지만 패자는 기업이 아니라
    결국 독일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습니다.

    베를린에서 MBC 뉴스 임대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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