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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전용차선 '택시 허용' 논란

버스전용차선 '택시 허용' 논란
입력 2008-09-15 21:59 | 수정 2008-09-1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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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버스전용차로에 택시도 들어오도록 하도록 법안이 나왔습니다.

    택시업계는 오래 바라던 바이고 버스업계는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조효정 기자입니다.

    ◀VCR▶

    버스 중앙차선이 정착되면서
    버스 승객은 30% 이상 늘었습니다.

    반면에 택시 속력은 크게 떨어졌습니다

    ◀SYN▶추전태/택시기사
    "택시가 많이 늦고 손님들이 안타는
    경향이 많죠. 택시 수입에 지장이 있죠."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국회에서
    버스전용차로에 택시도 다닐 수 있도록
    하자는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SYN▶허태열 한나라당 국회의원
    "택시 수송 분담률이 버스에 필적할 정도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택시도 정책적으로 지원이나 조명을
    같이 가서 택시산업도 육성될 수 있도록."

    승객을 태우고 있을 때는 항상,
    승객이 없다면 출퇴근을 제외한 시간엔
    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겁니다.

    하지만 서울시와 버스업계는
    택시가 진입하면 사고 위험이 커지고,
    전용차로가 무용지물로 변할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SYN▶김민석/버스기사
    "택시는 손님을 임의로 태우기 때문에 가다가
    서버리는 수도 있고. 지금도 마찬가지거든요.
    손님 있으면 파고들기 때문에 우리가 위험을 감
    수하고 있거든요."

    ◀SYN▶이석기 중앙차로팀/서울시
    "(하루) 5만대의 택시가 추가로 포함이 된다면
    중앙차로 기능은 포화상태가 되기 때문에 심각
    한 정체가 유발되고..."

    시민들은 버스전용차로가 정착된
    단계 아니냐며 반대하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SYN▶원화자
    "몇분 간격으로 온다는 걸 아니까 좋더라구요.
    대중교통이 더 좋은 것 같아요, 택시보다 더 빨라요."

    하지만 버스와 택시업계 양측 모두
    전용도로 운행에 사활을 걸고 있어,
    법개정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MBC 뉴스 조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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