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성우 기자
김성우 기자
[베스트리포트]故최진실, 드라마 같은 삶
[베스트리포트]故최진실, 드라마 같은 삶
입력
2008-10-02 21:36
|
수정 2008-10-06 18:06
재생목록
◀ANC▶
최진실 씨의 삶은 마치 한편의 슬픈 드라마와 같습니다.
브라운관에선 20년간 줄곧 스타배우였지만 현실 속 그녀의 삶은 너무나 굴곡이 많았습니다.
김성우 기자입니다.
◀VCR▶
최진실 씨는 1988년, 스무 살 때
안방극장에 단역으로 데뷔했습니다.
어머니, 남동생과 밥보다 수제비를
더 먹었다던 가난했던 시절,
연기자로서 소녀가장의 길을 걸었습니다.
이후 귀엽고 똑소리 나는 이미지로
일약 국민요정으로 떠올랐고,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는
유행어를 낳은 이 광고 한편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TV 드라마 <질투>, <별은 내가슴에>를 통해
청춘스타로 자리 잡았고,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등 영화에서도 맹활약하며
10년 넘게 최고 스타로 군림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수상 소감도 준비 못했어요."
최고의 배우로, CF 퀸으로 명예와 인기, 부를
동시에 누렸지만 실제 삶은 평탄치 않았습니다.
2000년 야구스타 조성민 씨와 결혼하며
연예계 최대 화제를 낳았지만 3년 만에 파경을
맞았고 연예계 활동에도 타격을 입었습니다.
"법원은 이혼으로 광고 이미지를 추락시킨
최 씨에게 책임을 물어.."
◀INT▶ 故 최진실/지난해 8월, <황금어장> 인터뷰
"너무 외로웠어요.
그러니까 20년 동안 외로웠던 것 같아요.
새벽에 항상 1, 2시 정도에 눈이 떠지는 거예요.
이제 동이 틀 때까지 내가 혼자서 뭘 해야 되나..."
하지만 최 씨는 두 자녀의 성도
자신의 성으로 바꾸면서 화제를 뿌렸고,
억척 주부의 이미지로 변신해
제2의 전성기를 열었습니다.
◀INT▶ 최진실
"여기서 주저앉을 수는 없다는 생각.
내가 주저앉아버리면 아이들이 갈 데가 없잖아요."
하지만 최근 탤런트 안재환의 자살과 관련한
각종 루머는 최 씨를 또 한 번
송두리째 뒤흔들었습니다.
20년간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누비며,
웃음과 눈물, 감동을 안겨줬던 배우 최진실.
한편의 슬픈 드라마 같은
화려함과 굴곡이 교차한 삶을
스스로 거둬들이며, 팬들의 아쉬움 속에
슬픈 전설로 남게 됐습니다.
MBC 뉴스 김성우입니다.
최진실 씨의 삶은 마치 한편의 슬픈 드라마와 같습니다.
브라운관에선 20년간 줄곧 스타배우였지만 현실 속 그녀의 삶은 너무나 굴곡이 많았습니다.
김성우 기자입니다.
◀VCR▶
최진실 씨는 1988년, 스무 살 때
안방극장에 단역으로 데뷔했습니다.
어머니, 남동생과 밥보다 수제비를
더 먹었다던 가난했던 시절,
연기자로서 소녀가장의 길을 걸었습니다.
이후 귀엽고 똑소리 나는 이미지로
일약 국민요정으로 떠올랐고,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는
유행어를 낳은 이 광고 한편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TV 드라마 <질투>, <별은 내가슴에>를 통해
청춘스타로 자리 잡았고,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등 영화에서도 맹활약하며
10년 넘게 최고 스타로 군림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수상 소감도 준비 못했어요."
최고의 배우로, CF 퀸으로 명예와 인기, 부를
동시에 누렸지만 실제 삶은 평탄치 않았습니다.
2000년 야구스타 조성민 씨와 결혼하며
연예계 최대 화제를 낳았지만 3년 만에 파경을
맞았고 연예계 활동에도 타격을 입었습니다.
"법원은 이혼으로 광고 이미지를 추락시킨
최 씨에게 책임을 물어.."
◀INT▶ 故 최진실/지난해 8월, <황금어장> 인터뷰
"너무 외로웠어요.
그러니까 20년 동안 외로웠던 것 같아요.
새벽에 항상 1, 2시 정도에 눈이 떠지는 거예요.
이제 동이 틀 때까지 내가 혼자서 뭘 해야 되나..."
하지만 최 씨는 두 자녀의 성도
자신의 성으로 바꾸면서 화제를 뿌렸고,
억척 주부의 이미지로 변신해
제2의 전성기를 열었습니다.
◀INT▶ 최진실
"여기서 주저앉을 수는 없다는 생각.
내가 주저앉아버리면 아이들이 갈 데가 없잖아요."
하지만 최근 탤런트 안재환의 자살과 관련한
각종 루머는 최 씨를 또 한 번
송두리째 뒤흔들었습니다.
20년간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누비며,
웃음과 눈물, 감동을 안겨줬던 배우 최진실.
한편의 슬픈 드라마 같은
화려함과 굴곡이 교차한 삶을
스스로 거둬들이며, 팬들의 아쉬움 속에
슬픈 전설로 남게 됐습니다.
MBC 뉴스 김성우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