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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연석 기자

남북 군사실무회담, 성과없이 종료‥1시간 반 동안 '냉랭'

남북 군사실무회담, 성과없이 종료‥1시간 반 동안 '냉랭'
입력 2008-10-02 21:58 | 수정 2008-10-0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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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모처럼 열린 남북 군사실무회담이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1시간 반 동안 냉랭한 분위기였습니다.

    김연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판문점 남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8개월 만에 열린 남북 군사실무회담은
    냉랭한 분위기속에서
    예정보다 40분 늦게 시작됐습니다.

    북측이 악수조차 거부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고 회의 공개 여부를 둘러싸고
    신경전도 벌어졌습니다.

    ◀SYN▶박림수 대좌 / 북측 수석대표
    "제 생각은 모처럼 열리는 회담인데 공개를
    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SYN▶이상철 대령 / 남측 수석대표
    "공식적인 회담은 비공개를 한다고 합의 하에
    제가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그런데 합의한 것을 또 여기 와서
    담당자께서 다른 얘기를 하시면 안 되죠."

    비공개 회담에서
    남측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비방
    중단과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 진상규명,
    남북대화 전면재개를 요구했습니다.

    반면 북측은 남측 민간단체의
    김정일 위원장 비방 전단 살포 중단과
    사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북측은 전단 살포가 계속될 경우
    개성공단 사업과 개성관광에 엄중한 후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개성과 금강산 지구내
    우리측 인원을 추방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현 정부 출범 후 첫 당국간 대화인
    오늘 회담은 양측의 뚜렷한 입장차이로
    다음 회담 일정도 잡지 못한 채
    1시간 반 만에 끝났습니다.

    MBC뉴스 김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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