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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선하 기자

노는 날에 등교‥일제고사 부작용 논란

노는 날에 등교‥일제고사 부작용 논란
입력 2008-10-13 21:58 | 수정 2008-10-1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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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내일부터 이틀간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제고사가 치러집니다.

    학교간 경쟁이 일면서 일부에서는 노는 토요일에도 등교를 시키고 있습니다.

    박선하 기자입니다.

    ◀VCR▶

    지난 토요일 서울 강동구의 한 중학교 앞.

    학교에 가지 않는 '노는 토요일'
    이른바 '놀토'이지만,
    학생들은 평소처럼 등교를 합니다.

    ◀SYN▶학생
    "(놀토 아니에요? 쉬는날 아니에요?)
    맞아요.(근데 왜 학교오는거에요?)
    시험봐요.오늘(오늘은 무슨 시험봐요?)
    과학이랑 사회본다는데요.."

    학교에서 모의고사를 보기 위해
    노는 토요일인데도 학생들을
    나오게 한 겁니다.

    ◀INT▶학교관계자
    "모의고사라기보다는 저희학교에서
    한 달에 2번씩 토요일날 교과진행하고
    난 뒤에..(늘 봐오던 시험이라는거에요?)
    지금 늘 봐왔었죠. 그렇죠"

    하지만 지난달 30일 학교가 보낸 가정통신문엔
    일제고사에 대비하기 위한 모의고사를 보겠다며
    놀토 날짜를 변경한다고 돼 있습니다.

    일제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학교들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겁니다.

    서울 강남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일제고사
    대비를 위해 지난 여름방학때 고 1 학생들에게
    사회,과학까지 반 강제적으로 보충수업을
    시켰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SYN▶강남 모 고등학교 교사
    "그게 일제고사 대비였다는 거죠.이번엔 선택이
    아니라 그냥 국,영,수,사,과. 반 강제적이라고
    해야하나?"

    교육청은 학교들이 성적 경쟁 때문에
    과열된 양상을 보이는 것은 막겠다는
    방침입니다.

    ◀INT▶김연배 장학사/서울시교육청
    "특정한 평가를 대비하기 위한 모의고사 형태
    등의 과열된 형태는 장학지도로 막겠다"

    내일과 모레엔 초등학교 6학년과 중3,고1에
    대한 일제고사가 치러지지만 일부 교육단체는
    시험을 거부하고 생태체험학습을 가고
    청소년 단체 100여명도 일제고사 반대투쟁을
    벌일 계획입니다.

    MBC 뉴스 박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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