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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은 없다, 석유·화학

불황은 없다, 석유·화학
입력 2008-10-26 21:52 | 수정 2008-10-2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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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연속기획 불황은 없다.

    오늘은 수출과 과감한 투자로 경제난을 이겨내고 있는 우리 석유화학업계를 현원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울산 석유화학단지의 SK 8부두.

    길이 265미터, 15만톤급 초대형 화물선에
    20만 배럴 탱크 5개 분량의 경유가
    파이프 라인을 통해 선적되고 있습니다.

    선적을 마치면 화물선은
    유럽 시장으로 긴 항해를 시작합니다.

    지난 달 가동을 시작한 중질유 분해 장치.

    값싼 중질유를 부가가치 높은 석유제품으로
    바꿔주는 이른바 <고도화 시설>입니다.

    ◀SYN▶송만규 부장/ SK에너지
    "저가의 벙커C유를 고품질의 휘발유나 경유로
    고품질의 휘발유 경우로 거의 100% 전환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원유를 덜 도입하게 되는
    거죠."

    그래서 이 설비를 땅 위의 유전으로 부릅니다.

    국내 정유업체들이 고도화 설비를 통해
    생산하는 경유와 휘발유는 거의 전량
    수출됩니다.

    중국과 동남아가 중심이던 수출선도 최근
    유럽과 캐나다, 호주로 점차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품목별 수출 1위 제품은
    반도체도 아니고 자동차도 아닌
    석유제품입니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가 석유제품 수출국이 된 것은
    바로 이 고도화설비 덕택입니다.

    지난 9월말까지 석유화학 제품 수출액은
    310억 달러로, 선박과 무선통신, 반도체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석유화학단지의 조명은 24시간 365일,
    꺼질 틈이 없습니다.

    고유가, 고환율로 인한 내수침체를
    수출로 이겨내고 있는 겁니다.

    이런 노력은 중소 기업도 다르지 않습니다.

    반월공단의 이 업체는
    LCD 패널 보호용 필름을 만드는
    첨단 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원자재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비용부담이 커졌지만
    최근 32억원을 들여 설비를 확충했습니다.

    공격적인 투자로 불황 극복과 해외 시장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얻겠다는
    전략입니다.

    ◀SYN▶정철수 사장/ 일신화학공업
    "저희는 위기라고 하는 지금 시점에서도
    중장기적으로 계획된 투자를 계속 시행합니다.
    이 위기를 충분히 극복해 나갈 걸로 확신합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최근 유가급락으로
    석유화학 업종의 성장률도 다소 낮아질
    전망입니다.

    ◀SYN▶김재중 연구위원/ 우리투자증권
    "원유나 가스 채굴이 가능한 지역의
    프로젝트에참여해서 수익성을 다변화하는
    방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또 현재의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선
    기업간 전략적 제휴나 합병을 통해
    세계 속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현원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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