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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민주 기자

유화업체 잇단 가동 중단

유화업체 잇단 가동 중단
입력 2008-11-20 21:35 | 수정 2008-11-2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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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손꼽히는 석유 화학 업체들이 가동을 중단하거나 줄이고 있습니다.

    내수와 수출이 모두 급감한 탓입니다.

    박민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국내 최대 나프타 분해업체인 여천 NCC가
    어제 오후부터 여수 산업단지
    3개 공장 가운데 1개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공장이 멈춰선 것은 1992년 이후 16년만입니다.

    국내 경기 침체에다
    석유화학제품 최대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물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INT▶여천NCC 관계자
    "내수시장에서 우리 석유화학업체들이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은 이미 넘친 상태이기
    때문에 우리 경기를 좌우하는 것은
    중국 쪽입니다."

    다른 석유화학 업체들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SK에너지 울산공장이 지난달 27일부터
    나프타 분해공장의 가동을 중단했고,
    태광 산업 울산 3공장도 이달 5일부터
    멈춰 섰습니다.

    또, 금호석유화학이 여수와 울산 공장의
    가동율을 70%대로 떨어뜨리는 등 잇달아
    감산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INT▶정경호 산학협력팀/한국산업단지공단 여수지사
    "국내 석유화학제품 수요와 수출 부진으로
    에틸렌을 주원료로 하는 여수산업단지 내
    주요 석유화학업체들의 감산 및 셧다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 업체에서는 팔리지 않은
    유화제품들로 야적장이 포화상태를 이루고
    있는 실정입니다.

    업체 관계자들은 공장 정상화 시점을
    장담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어, 유화업계의 불황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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