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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내 기자
정시내 기자
공정위, 연예인 불공정 전속계약서 적발‥시정 조치
공정위, 연예인 불공정 전속계약서 적발‥시정 조치
입력
2008-11-20 21:35
|
수정 2008-11-2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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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연예인과 이른바 노예계약을 맺어오던 10개 대형 연예기획사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습니다.
정시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인기 탤런트 김지훈 씨는
기획사와 계약을 맺으면서
위반시 투자금의 5배를 물겠다는
조항을 넣어야 했습니다.
계약기간도 5년 이상으로 기획사 마음대로
연장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2005년에는 모 방송사에 출연하는
개그맨들이 모여 비인간적인 처사에 장기계약을
강요한 소속사측에 계약 해지를 요구했습니다.
이런 불공정 계약을 강요한
대형 연예기획사 10곳이 공정위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들 기획사의 계약서에는
각종 홍보 행사에 무상으로 출연하도록 돼 있고,
늘 회사에 어디에 있는지 알려야 하는가 하면
연애도 미리 허락을 받아야만 합니다.
또 계약을 해지할 경우 같은 업종에서
연예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까지 들어 있습니다.
◀INT▶김상준 시장감시국장/공정거래위원회
"일부 스타급 연예인을 제외하고
연예기획사 대부분이 신인 연예인들과
일방적으로 연예인에게 불리한 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공정위는 10개 대형 연예기획사들이
불공정 조항을 모두 자진 시정하고,
이에따라 소속 연예인의 절반이 넘는 2백여 명이
계약서를 수정해 다시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INT▶김응석 위원장/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
"배우들이 불과 몇 백만 원밖에 안 되는
계약금으로 심지어는 5년 이상 전속되어서
마치 노예처럼 살아왔었는데요,
이번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조치 명령은
이 같은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을 수 있는
매우 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하고..."
공정위는 앞으로 중소 연예기획사까지
조사를 확대해 불공정 계약 관행을
고쳐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정시내입니다.
연예인과 이른바 노예계약을 맺어오던 10개 대형 연예기획사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습니다.
정시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인기 탤런트 김지훈 씨는
기획사와 계약을 맺으면서
위반시 투자금의 5배를 물겠다는
조항을 넣어야 했습니다.
계약기간도 5년 이상으로 기획사 마음대로
연장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2005년에는 모 방송사에 출연하는
개그맨들이 모여 비인간적인 처사에 장기계약을
강요한 소속사측에 계약 해지를 요구했습니다.
이런 불공정 계약을 강요한
대형 연예기획사 10곳이 공정위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들 기획사의 계약서에는
각종 홍보 행사에 무상으로 출연하도록 돼 있고,
늘 회사에 어디에 있는지 알려야 하는가 하면
연애도 미리 허락을 받아야만 합니다.
또 계약을 해지할 경우 같은 업종에서
연예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까지 들어 있습니다.
◀INT▶김상준 시장감시국장/공정거래위원회
"일부 스타급 연예인을 제외하고
연예기획사 대부분이 신인 연예인들과
일방적으로 연예인에게 불리한 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공정위는 10개 대형 연예기획사들이
불공정 조항을 모두 자진 시정하고,
이에따라 소속 연예인의 절반이 넘는 2백여 명이
계약서를 수정해 다시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INT▶김응석 위원장/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
"배우들이 불과 몇 백만 원밖에 안 되는
계약금으로 심지어는 5년 이상 전속되어서
마치 노예처럼 살아왔었는데요,
이번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조치 명령은
이 같은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을 수 있는
매우 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하고..."
공정위는 앞으로 중소 연예기획사까지
조사를 확대해 불공정 계약 관행을
고쳐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정시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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