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이학수 기자
이학수 기자
축구 대표팀, 사우디 '19년 징크스' 깼다
축구 대표팀, 사우디 '19년 징크스' 깼다
입력
2008-11-20 21:35
|
수정 2008-11-2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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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이번에는 오랜만에 기분 좋은 소식 전합니다.
역시 징크스는 깨지라고 있는 거죠?
우리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19년 만에 처음으로 꺾었습니다.
이학수 기자입니다.
◀VCR▶
대표팀이 마침내 사우디와의 오랜 악연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늘 발목을 잡았던 6만여 사우디 홈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과 텃세도 이번엔 오히려
우리 선수들의 투지를 자극했습니다.
100번째 A매치에 나선 이영표는
몇 차례 위기를 온 몸으로 막아내며
수비를 진두지휘했고
주장 박지성도 부지런한 몸놀림으로
수차례 사우디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전반엔 다소 고전했지만 후반 12분
사우디의 핵심 공격수 하자지 선수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분위기는 우리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총공세에 나선 대표팀은 후반32분
이영표가 올려준 크로스를
박지성과 이근호가 합작하며 첫 골을 터뜨렸습니다.
이근호는 며칠전 쌍둥이 외손자를 얻은
허정무 감독 앞에서 아기 어르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승부에 쐐기를 박은 건 박주영이었습니다.
4개월 만에 대표팀에 합류해 후반 교체 투입된 박주영은
경기 종료 직전 깨끗한 오른발 중거리 슛을 터뜨렸습니다.
◀SYN▶박주영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뛰어서 잘 버티고
또 마지막에 굳히는 데 도움이 돼서
상당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SYN▶ 이근호 /축구대표팀
"정말 사우디 많은 관중들 앞에서
저희 한국의 저력을 보여준 것 같고요,
앞으로 19년 동안 못 이겼다고 하는데
이제는 한국이 쭉 사우디가 한국을 못 이기는
그런 전설을 이어나갈 것 같습니다."
지난 달 아랍에미리트전 승리에 이어
사우디까지 꺾은 대표팀은 이제 내년 2월
이란과의 4차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최대고비였던 사우디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대표팀은 월드컵 본선진출에 훨씬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리야드에서 MBC 뉴스 이학수입니다.
이번에는 오랜만에 기분 좋은 소식 전합니다.
역시 징크스는 깨지라고 있는 거죠?
우리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19년 만에 처음으로 꺾었습니다.
이학수 기자입니다.
◀VCR▶
대표팀이 마침내 사우디와의 오랜 악연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늘 발목을 잡았던 6만여 사우디 홈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과 텃세도 이번엔 오히려
우리 선수들의 투지를 자극했습니다.
100번째 A매치에 나선 이영표는
몇 차례 위기를 온 몸으로 막아내며
수비를 진두지휘했고
주장 박지성도 부지런한 몸놀림으로
수차례 사우디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전반엔 다소 고전했지만 후반 12분
사우디의 핵심 공격수 하자지 선수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분위기는 우리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총공세에 나선 대표팀은 후반32분
이영표가 올려준 크로스를
박지성과 이근호가 합작하며 첫 골을 터뜨렸습니다.
이근호는 며칠전 쌍둥이 외손자를 얻은
허정무 감독 앞에서 아기 어르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승부에 쐐기를 박은 건 박주영이었습니다.
4개월 만에 대표팀에 합류해 후반 교체 투입된 박주영은
경기 종료 직전 깨끗한 오른발 중거리 슛을 터뜨렸습니다.
◀SYN▶박주영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뛰어서 잘 버티고
또 마지막에 굳히는 데 도움이 돼서
상당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SYN▶ 이근호 /축구대표팀
"정말 사우디 많은 관중들 앞에서
저희 한국의 저력을 보여준 것 같고요,
앞으로 19년 동안 못 이겼다고 하는데
이제는 한국이 쭉 사우디가 한국을 못 이기는
그런 전설을 이어나갈 것 같습니다."
지난 달 아랍에미리트전 승리에 이어
사우디까지 꺾은 대표팀은 이제 내년 2월
이란과의 4차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최대고비였던 사우디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대표팀은 월드컵 본선진출에 훨씬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리야드에서 MBC 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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