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최훈 기자

검찰, '비자금 400억' CJ그룹 회장 소환 예정

검찰, '비자금 400억' CJ그룹 회장 소환 예정
입력 2008-11-20 22:04 | 수정 2008-11-20 22:30
재생목록
    ◀ANC▶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차명계좌로 관리한 개인자금이 최소 380억 원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이 조세포탈과 증권 거래법 위반 혐의 등을 두고 수사 중입니다.

    최훈 기자입니다.

    ◀VCR▶

    경찰은 CJ 이재현 회장이
    자신의 개인자금을
    임직원 명의로 된 90여 개 차명계좌로
    관리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자금 규모는 파악된 것만 380억 원,
    이 가운데 경찰은 169억 원의 사용처를
    확인했습니다.

    69억 원은 이 회장이 개인적으로 썼고,
    나머지 100억 원은 조직폭력배 박 모 씨에게
    들어갔다는 겁니다.

    이 회장의 자금 관리를 맡았던
    이 모 전 부장이 박 씨에게 속아
    100억 원을 투자를 했다가 돌려받지 못하자
    박 씨를 청부 살해 하려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자금이 비자금인지를 확인하려
    했지만, 현재로선 CJ측 설명대로
    선친인 이병철 전 삼성그룹 회장에게서
    물려받은 개인재산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이 돈이 차명계좌로 관리된 점에
    주목하고, 재산을 증여받을 때
    세금을 포탈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세청에 조세 포탈한 세액을
    확인해달라고 요청했고, 밝혀지지 않은
    자금은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수사 진행상황에 따라
    이 회장을 직접 불러 조사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최훈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