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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현대사 동영상' 논란

교육부 '현대사 동영상' 논란
입력 2008-12-08 22:06 | 수정 2008-12-0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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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교육부가 만든 한국현대사 동영상 DVD에 논란이 생겼습니다.

    논란을 하나하나 짚어보면 역사를 다루는 방식에서 교육부가 상당히 정치적이었습니다.

    금기종 기자입니다.

    ◀VCR▶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달 초에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1만2천여 곳에
    학습자료로 쓰라고 보낸
    우리나라 현대사 영상물입니다.

    영상물 제목은 기적의 역사,
    1960년대를 다룬 부분에서
    4.19 혁명을 '4.19 데모'라고 표현하면서,
    '데모진들 가두 시위'
    '불타는 건물과 짚차' 처럼
    폭력적인 데모로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교육과학부는 건국 60년 기념사업위원회
    자료로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INT▶김동원 과장 /교육과학기술부
    "큰 틀에서 봐서 이 것은 상당히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료들이 많다라는 생각으로
    저희가 내려 보냈습니다".

    4.19혁명 관련 단체들은
    역사를 독재정권 시절로 되돌리려는 왜곡이라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INT▶박윤석 회장 /4.19민주혁명회
    "4.19 혁명을 모독하는 표현으로써
    우리들 4.19 혁명단체 주도세력은 숭고한
    4.19 혁명 역사를 왜곡한 것을
    결단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교육과학부는 1950년대 이후 현대사를
    10년 단위로 자세히 쓰면서
    80년 광주항쟁과 87년 6월 민주항쟁,
    그리고 2000년 남북정상회담은 뺐습니다.

    그러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시장 시절
    업적인 청계천 복원은
    국영방송인 KTV 자료를 그대로 옮기는 방식으로
    3분40초에 걸쳐 높게 평가했습니다.

    ◀SYN▶
    "청계천이 관광과 문화가 어우러진
    고부가가치 산업의 메카로 변신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육과학부는 비난이 쏟아지자
    4.19 혁명을 폄하할 의도는 없었다며
    4.19 혁명 유가족과 관련단체에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MBC 뉴스 금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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