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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사망 18명 부상/대구

2명 사망 18명 부상/대구
입력 2008-01-11 08:00 | 수정 2008-01-1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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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오늘 새벽 대구의 한 지하 노래방에서 불이 나 2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연기가 순식간에 건물 전체를 덮는 바람에 사상자 수가 늘었습니다.

    박재형 기자입니다.

    ● 기자: 연기에 질식한 부상자들이 들것에 실려 모텔 밖으로 긴급히 빠져나옵니다.

    불이 난 시각은 오늘 새벽 3시 40분쯤. 대구시 북구 복현동에 있는 여관건물 지하 노래방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49살 이 모 씨와 여관업주 등 2명이 숨지고 19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부상자들은 대구시내 5개 병원으로 분산 후송됐습니다.

    불이 날 당시 이곳 모텔에는 투숙객 30여 명 등 40여 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불길은 20여 분 만에 잡았지만 연기가 순식간에 건물 전체를 뒤덮으면서 투숙객들이 옥상으로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 박현식 (모텔 투숙객): 밖에서 싸우는 소리 난다고 이 친구가 일어나서 이 친구가 방에 연기가 자욱하니까 저를 깨우더라고요. 그래서 보니까 문 여니까 연기가 자욱해 가지고...

    ● 모텔 투숙객 : 급박했었죠. 목이 따갑고 앞도 잘 안 보일 그 정도였어요.

    ● 기자: 불이 난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지하에는 노래방이, 지상 1층에는 주차장, 2층부터 5층까지가 여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배성근 서장 (대구 북부소방서): 실제 화재는 지하 노래방 6번 조그만 룸에서 났는데 연기 때문에 위에 투숙객들 대피하는 데 애를 먹었습니다.

    ● 기자: 경찰은 손님이 부르는 소리를 듣고 가보니 불꽃이 일고 있었다는 노래방 종업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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