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이정은 기자
이정은 기자
허술한 관리‥화재지침도 없었다
허술한 관리‥화재지침도 없었다
입력
2008-02-11 06:31
|
수정 2008-02-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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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숭례문이 이처럼 어이없이 무너진 데는 관리소재가 불분명했다는 점이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국보 1호 숭례문에 불이 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지침조차 없었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 기자: 문화재 전반을 관리하 건 문화재청입니다.
그러나 실제 관리는 기초지자체인 구청이 맡고 화재진압은 소방당국이 하게 돼 있습니다.
문화재에 불이 날 경우에 대비해 평소에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하는지 또 불이 나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신속하게 대응하기가 힘든 겁니다.
● 엄승룡 (문화재청 유산국장) : 문화재청하고 소방본부 하고 면밀한 상의 속에서 프로세스가 가는거죠. 메뉴얼로 간다기 보다는..
● 기자: 실제 문화재를 관리하는 구청은 적은 예산과 인원을 이유로 어려움을 호소하지만 관리주체가 나뉘어져 있다 보니 문제가 일어날 때마다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 일쑤입니다.
● 황평우 (문화연대 문화유산 연구소장) : 잡상 하나가 몇 달 전에 빠져서 이걸 보수하는데 약 700만 원밖에 예산이 안 드는데 서울시, 중구청, 문화재청이 서로 떠넘겼어요.
● 기자: 더 큰 문제는 관리규정 자체가 없다는 점입니다.
문화재보호법 제88조에 따르면 화재예방과 진화를 위한 기준을 대통령에게 위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스프링클러 같은 소화시설 구비나 경보설비 설치규정을 정하고 있는 시행령은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문화재에 화재가 날 때마다 대비시스템을 구축하고 예산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지만 항상 제자리 걸음입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국보 1호 숭례문에 불이 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지침조차 없었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 기자: 문화재 전반을 관리하 건 문화재청입니다.
그러나 실제 관리는 기초지자체인 구청이 맡고 화재진압은 소방당국이 하게 돼 있습니다.
문화재에 불이 날 경우에 대비해 평소에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하는지 또 불이 나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신속하게 대응하기가 힘든 겁니다.
● 엄승룡 (문화재청 유산국장) : 문화재청하고 소방본부 하고 면밀한 상의 속에서 프로세스가 가는거죠. 메뉴얼로 간다기 보다는..
● 기자: 실제 문화재를 관리하는 구청은 적은 예산과 인원을 이유로 어려움을 호소하지만 관리주체가 나뉘어져 있다 보니 문제가 일어날 때마다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 일쑤입니다.
● 황평우 (문화연대 문화유산 연구소장) : 잡상 하나가 몇 달 전에 빠져서 이걸 보수하는데 약 700만 원밖에 예산이 안 드는데 서울시, 중구청, 문화재청이 서로 떠넘겼어요.
● 기자: 더 큰 문제는 관리규정 자체가 없다는 점입니다.
문화재보호법 제88조에 따르면 화재예방과 진화를 위한 기준을 대통령에게 위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스프링클러 같은 소화시설 구비나 경보설비 설치규정을 정하고 있는 시행령은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문화재에 화재가 날 때마다 대비시스템을 구축하고 예산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지만 항상 제자리 걸음입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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