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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주린 기자

4번 타자의 몰락

4번 타자의 몰락
입력 2008-03-11 08:12 | 수정 2008-03-1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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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이호성 씨는 한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프로야구 4번타자였죠.

    네 차례나 소속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이호성 씨의 영광과 몰락을 박주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지난 1990년 당시 한국 프로야구 최고 명문구단 해태타이거즈에 입단한 이호성 선수는 첫 해에 골든글로브를 수상하며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90년대 팀의 네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그는 90년대 후반 4번타자로 활약하며 해태 타이거즈의 전성기를 이끌었습니다.

    한때는 팀의 주장을 맡았고 2001년에는 프로야구 선수협의회 회장을 지내는 등 선수들 사이에 신망도 높았습니다.

    2001년 은퇴 이후 예식장 영업으로 많은 돈을 벌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부동산 매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던 이 씨는 급격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2005년에는 사기혐의로 구속돼 두 달간 수감된 이 씨는 스크인경마 등 사행성 사업에 기웃거리다 결국 모녀 실종 사건 용의자로 지목되기에 이릅니다.

    ● 장채근 (우리 히어로즈 코치) : 저도 충격적이고 머리가 팍팍 서네요. 처음엔 그 소리 듣고 아니길 바랐고, 지금도 아니길 바라는데, 나타나길 바라는데, 미치겠습니다. 안타깝죠.

    ● 기자: 최고의 4번타자에서 일가족 실종사건의 용의자로, 그리고 다시 변사체로. 한 스타플레이어의 최악의 몰락이 팬들을 안타까움과 충격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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